글쓰신 분의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또한 일부 동감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고 다른 시각에서 보면 다르게 보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첫째,
전 여기 이민온지 약3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한국에 가 보질 못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아직 3년밖에 않됐는데 벌써?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요.
저희 아이들이 한국을 그리워하고, 저희 부부 또한 그렇습니다. 거기에 한국의 친지 가족들의 대소사도 많이 있었구요.
그렇지만 아직 여유(경제적인)가 충족치 않기 때문에 못가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4명이서 움직일려면 만불 이상이 지출이 되겠지요. 적은 돈이 아니어서 선뜻 움직이질 못합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들은 한국에 갈려고 하지 말고 차라리 오게 하라고 하더군요. 저도 그 얘기에 거의 동감을 하고 있구요.
보고싶은사람, 만나고싶은사람, 하고싶은것 다 할수는 없겠지만 그나마 갈증 정도는 해소할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둘째,
전 굳이 여기 이민자들의 생활을 과대 포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경제적인 문제든 교육문제든, 정치적인 문제든 학국보단 더 나은점이 많다고 생각해서 이민을 오셨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목적이 달성 되었다면 그것으로 이민은 성공 했다고 볼수도 있고, 친척들에게도 당당히 얘기할수 있겠구요.
예를들어
한국보다 경제적으론 어렵게 살고 있을수 있겠지만 아이들이 돈 않들이고 영어공부 완벽히 하고 한국에
있는 대학들보도 더 좋은 대학 졸업해서 좋은 직장이나, 좋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면 그것 많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즉 미국 풋볼선수 하인즈 워드의 모자 처럼)
경제적으론 한국보다 어려울수 있겠지요. 바로 이 부분이 친적들의 방문을 달갑게 생각지 않을수 있을
것이구요.
하지만 굳이 그것을 숨길 필요가 있을까요. 만약에 그런부분을 숨겨야 한다면 자업자득이지요. 남이나 방문한 친척을 탓할
필요까지는... 다 내가 잘 산다고 했기 때문에 친척이 방문을 했고, 돌아 갈때 좀 서운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구요.
남이나 친척을 탓할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친척들의 방문의 여행의 목적이 더 컷을지라도 나를 찾아 온것은 어떠한 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끈이 돈보다 중요하면 받아 들이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실상을 얘기하고 인건비는 빼더라도 최소한의 비용은 받아도 그리 섭섭치 생각은 하지 않을겁니다. 섭섭 했다면 다 내가 뻥쳐서 그런 것이니 내 잘못이라 생각 해야 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