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황사, 거뭇한 공기.
가득한 잿빛의 무미(無味)함이
뒤범벅 되어 흐르는 거리.
꿈없는 하루는 파리한 채,
이른 더위에 시들어 가고.
따뜻한 시선없어도,
스스로 피고 지는 꽃들.
정갈하게 명멸(明滅)하는
소멸의 빛.
흑백사진처럼 찍히는,
몇 조각의 슬픔.
가슴에, 빈 가슴에.
* 고국의 어두운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하는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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