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글 올립니다.
제가보기엔 아직 댁의 자녀님께서는 캐나다 생활에 정착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아직 나이도 어려보이니 앞으로 많은걸 더 배워야 할 것 같고요.
처음 캐나다에 왔을때만해도 과외라는건 정말 소수의 극성스런 부모님들 밑에서 자라는 애들만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중고등학생들 보니 과외 안하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심하더군요. 그런걸 보면서 '교육때문에 이곳으로 이민을 왔다' 라고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가식적으로만 보일 따름입니다.
이곳은 한국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배우며 약간의 경쟁심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면
매우 좋을꺼라 생각합니다. 바람직한거죠.
하지만 지나친 경쟁심은 오히려 해가 될뿐이라 생각됩니다.
과열된 경쟁의식은 결국 부모님들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사람이라서 온갖 부정과 비리가 난무하다고 생각하시는
님의 생각이 옳지 못하다는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대체 뭘 보고 잘못됬다고 하시는건지,
알아보지도 않고 추측만 가지고 이런글을 올리시다니.
제가봤을땐 온갖 편견에 사로잡히신 분 같네요.
사실을 사실로 받아드리시고,
아이가 실망했을때 남들과 비교된 성적이 아닌
그 아이가 성취한 결과만을 가지고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지도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만족하지 못했을때 격려하고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것이 부모로서 해야할 역할이 아닌가요?
이런 모습을 보고 참 아이들이 어떻게 자랄지 심히 걱정됩니다.
캐나다 교육은,
결과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학생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그 결과를 달성했는지를
더 중요시 여기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발판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는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캐나다 적응하시려면 한참 걸리겠네요.
....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창피한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