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에 의하면 켈거리에도 과외 열풍이 이미 오래전 부터 불어와 일부 캐내디언은 한국인 자녀들의 과외를 담당해주고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한다. 한국인의 사교육에 대한 투자열정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어찌하랴... 내 자녀 내돈주고 과외시키겠다는데 누가 막을 수 있으랴. 형편상 사교육을 시킬 수 없는 나로서는 그런 사람들이 부럽긴하다. 나는 자녀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자원봉사 활동을 더하라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에 더 관심을 기울이라고 한다. 폭넓은 대인관계를 구성하는 것을 나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중에 자녀가 성장한다해도 이른바 '명문대'를 고집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켈거리에서 자녀의 대학교육까지를 마무리 지을 생각이다.
한국의 교육제도에 염증을 느껴 여기까지 왔기에 그저 자녀들이 잘 성장해서 이 나라의 한 구성원으로 본인 스스로가 잘 적응하며 건강하게 살아가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