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시지 마쇼-!(열아홉 순정의 "양국화"버젼)
농담 한마디 했습니다. 김선생님!
여기 한국분들 이민 와서도 피는 한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지 달라질 수가 없습니다.
한국 방송 비디오 테잎 많이들 보시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근본은 변화되는 게 아니니까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혀 꼬부라지면서 발음 한다던가, 영어 국어 섞어쓰는 사람 보면 XX가 밖으로 나오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2등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먼저 댓글주신 분과 동감하는 말이 되겠지요만, 여기와서 살아 보셔야 알지요. 대한민국에서 죽일 X, 뭐할 X...
백번 외쳐야 모릅니다.
nany란 단어를 중학교 다니는 녀석한테 배웠습니다.
"이럴 때 영어로 어떻게 말하니?" 하고 자주 물어보다가 말이죠.
그나마 학교 다니는 녀석이 있으니, 그런 것 묻기는 쉽더군요. 다행히도.
왜냐구요? 그것도 여기선 살기 위한 방편이기 때문이죠.
이민와서 사시는 분들, 알게 모르게 조국 대한민국 걱정 많이 합니다. 여기 오신 분들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거의 애국자들이실 겁니다. 한국에 사시는 분들 보다도 더....
제가 괜히 흥분되네요.
저 2년 좀 넘었습니다.
이쯤되면, 많은 분들 공통된 의견이 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아 이제는 영어도 잘 안돼고 한국말도 잘 안나와!(적당한 어휘가 안 떠오른다는 뜻)"
흔히들 그렇게 말씀들 하십니다.
저도 사실 그럴 때가 많습니다.
하기사 아무리 혀 꼬부려 흉내낸들 본질이 어디 가겠습니까?
노여움을 푸소서..
다 그럴만 하니..
☞ 김현호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