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은 아가의 미소를
꿈처럼 지니고 태어난,
우리의 삶에는
어둡고 힘든 삶의 고비마다
투명한 영혼이 숨쉬고,
자아내는 신음에는
사랑의 숨결이 있다.
서로에게 굳게 닫힌 가슴 열면,
실타래 풀어지 듯 이어지는
너와 나의 오랜 이야기.
고단한 삶 속에
세상이 삭막하다는 사람들 조차도
그 마음은 저 홀로 우리 모두를
뜨겁게 포옹하고 있어,
솔직히
울타리도 문도 없다.
이미 열려있는 마음 지니고도
우리는 왜 닫혀있다고 생각하는지?
우리의 마음은 그토록 정겨운데도,
아, 우리 모두 그렇게
원래 아름다운 사람인 것을.
이 세상이 아무리 차갑고,
황량해지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