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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살아보고,우연히,영어님 보세요....나참 기가 막혀서..
작성자 시아     게시물번호 -4384 작성일 2006-08-11 08:43 조회수 1037

교민사회 훈계할 시간있으면 막가는 한국얼라들 바른말쓰기 계몽운동이라도 하시지요

 

캐안습인걸 -_-



☞ 김현호 님께서 남기신 글


하하하하하하하
 
먼저 기가 막히면서도 가소로와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제가 한국에 있다고하니까 외국에 한 번도 안나가본 사람처럼 생각들 하시나본데요....
죄송하지만 저도 님들처럼 호주에서 2년넘게 살다 왔고요(공부때문에 갔다가 아내가 오지않겠다해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
그래서 이민 생활하시는 분들 마음 어느 정도 이해하거든요...
뭔가 오해를 하셨나본데요... 말 중간중간에 영어를 섞어 쓰는것을 잘난체 한다고 생각지 않는 사람입니다. 제가 부탁드렸던 것은 한글이든 영어든 정확한 사용을 부탁드렸던 겁니다.
님들 말대로 나가 살면은 여기보다 더 애국심이 깊어진다는거 잘 압니다. 근데, 왜 한국어에 대한 애국심은 못가지는거죠? 못배워서 그런다면 이해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어가 생각이 잘안난다고요?  나아참, 기가 막혀서....
어떤분이 [내니]를 뭐 아들인가 사촌인가에게 배웠다며 영어로 <nany>로 써 놓으셨던데, 캐나다에서는 <nanny>를 그렇게 쓰는가보죠??  하기사 한글로 "보모"라는 수준있는 단어를 써봤어야지 뭐.... 단어가 생각이 안날만도 하시네요... "애기보는 아줌마"정도만 써보셨지 뭐....
영어로 제게 전화하면 못알아들을까봐 걱정이라구요???
하하하하하하 참 어이없슴다.  제가 무역업을 하는 사람인데, 어디 그 잘난 영어로 전화좀 제발 해보십시오. 이것보세요. 그만한 자신없으면서 한국전화번호 떳떳이 남기는줄 아십니까? 
제가 말안해도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에서 보이는 추태를 잘 아실겁니다.  제가 겪은 사례만 해도 지면이 모자라겠네요...
제가 좀 오만하게 보였다면 용서하십시오. 조금은 화가 났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나 외국에서 사나 저 역시나 한국인임을 잊지않고 살아갑니다.  TV같은데서 연예인들이 말끝마다 "저희나라가 어떻고 저떻고, 저희나라가 어쩌구 저쩌구..." 그런거 볼때마다 울화통이 치밉니다. 직장에서도 새로 온 신입사원이 말하던 도중 <저희나라> 그러길래 제가 그랬죠. "도대체 저희 나라는 어느 나라예요? 저는 한국, 우리나라는 알겠는데 저희나라는 어느 나라죠?"  --- 사소한 예인지는 모르겠으나 님들은 대화중에 이런것 생각하고 사시는지요?? 제발 부탁입니다. 요즘 대학 안나온 분들이 거의 없을테고, 고등학교만 나와도 상당한건데... 제발 그러지 맙시다. 여기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들 받침 및 문법 틀린거 그냥 오타라고 여길게요...  어느 개그맨 말마따나 "세상 뭐 별거 있어. "   저도 그렇게 묻혀 살아야겠지요..  잠시 하늘을 보며 조상님들을 생각해봅니다.
 
추신: 제가 제글에 남긴 답글들을 마저 다 봤는데, 한마디로 어이가 없네요. 영어라 해서 영어권나라에 다 통용되는게 아니라는 말은 충고의 말로 받아들이겠습니다.(아마도 미식영어와 영국식영어의 차이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것 같은데요, 이미 알고있고 또 양쪽 다 배울려고 노력중입니다.) 글구, 남 비난하는게 뭐 한국인의 특성 운운 하셨던 분----제 말은 비난으로 보이고 선생의 글은 그럼 뭐 냄비입니까? 하하하하하하하
그 다음분 제가 전화로 값싸게 영어를 배울려고 한다고 영어로 욕을 써놓으셨던데, 욕하는것까진 좋은데 영어문법에나 맞게 좀 써놓으시죠...끌끌끌
하기사 자기가 써놓은 글이 감탄문이라는 것을 알기나 하고 썼겠나만은.... 감탐문에는  느낌표를 붙인다는 것은 또 알기나 하실런지... 에고, 먹고산다고 그렇다는데 .... 쩝, 할 말이 없습니다. 부디 퇴근후에 집에 가셔서 맥주마시며 TV나 보지말고 책좀 보세요..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제발 [다른것]과 [틀린것]을 구분 좀 하고 살아갑시다. 제가 여러분들처럼 안사는 [다른 사람]이란건 저 스스로도 아는데 [틀린 사람]은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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