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넓은 하늘
바라보는 구름 사이로
그리운 어머니의 하얀 미소
미소가 듣고 싶어
전화를 들고 눈을 감는다.
"구름사이로 어머니가 보여서요......"
전화기가 촉촉해지고
난 자꾸 하늘만 본다.
진정
구름이 되고 싶다.
구름이 되어
작은 하늘!
그러나 어머니가 계신 하늘
그 곳에 가서
비가 되어 어머니 품에
쏟아지고 싶다.
"난 매일 네 꿈을 꾼단다"
.
.
.
.
꿈을 꾸실 때
비가 오는
꿈을 꾸세요.
들고 있던 전화기에
주루룩 비가 내리고
전화선 깊숙히 들리는
"사랑하는 내......"
"아들"에서
전화기가 목이 메인다.
비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