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하루
내일을 맞이 하는 것은 오늘의 그리움이다
기다림은 나를 위한 눈물이다
가슴열어 놓고
떠나간 나날을 만진다
어떤 생존이 옳았던가
이것인 듯도 하고
저것인 듯도 하고
이것도 저것도 이닌것 같기도 하고
잃어버린 꿈속에
떨어지는 별빛 그늘
사모의 정도
증오의 시샘도
탕자의 길 내 조국
오늘로 끝이 난다면
뭉개구름이 자맥질 하는 허상이 여라
희망
이 얼마나 보람찬 기다림이 더냐
오! 바람깃 당기는 억새풀들의 흔들림이여
내일을 밝히는 광나루 길 돛단배
강을 건너는 헛기침 소리만 들리고
침잠하는 눈물이 피를 토한다
탄핵반대! 탄핵찬성!
우리들의 업보는 어디로 가야 하나
2004년 3월 21일 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