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수줍은 박동으로
옷섶을 조심스레 풀어 헤치고
피어오른 아침안개는
가녀린 호흡의 힘겨운 입김
촉수는 어미의 품을 더듬고
순결한 젖가슴은
사랑의 긴 포옹끝에
모유(母乳)를 뿜는다.
긴장한 나뭇가지마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깜박이는 눈망울들
아침햇살에 들켜버린
그 파릇한 침묵들
숨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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