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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다른 이야기를
작성자 글쎄요     게시물번호 -4581 작성일 2006-08-25 23:15 조회수 1102

몇자 적겠습니다.

 

만약 한국식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그로서리나 샌드위치 가게를 하시는 분들이 CN드림의 광고주들이었다면 '그런' 기사를 게재하였을 것인가? 항상 실명/연락처 등을 요구하며 광고주들을 보호하는 듯하는 CN드림이기에 '그런' 기사를 게재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로서리나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한인들을 고용하는 것에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반면에  같은 동포를 고용하면 좋은 점이 많이 있으리라 봅니다. 

제가 랜딩했을 때, 한인가게에서 일했던 몇몇 이민 선배들로 부터 들은 이야긴데, 한인가게에 일하려면 '저임금'과 '주인의 잔소리' 를 감수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임금과 관련해서 한마디 더하자면, 한인가게 주인들이 모이면 헬퍼의 임금을 담합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것이 각 교회의 정기적인 구역모임에서 조차 임금 담합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떨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소규모 그로서리도 수퍼스토어나 세이프웨이 등과 같이 종업원들의 임금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동일한 임금을 주어도  다른 Benefit(안경,치과,의약품 등)을 고려하면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그로서리 샌드위치가게 하는 사람들 보면 비싼 차 타고 다닙니다. 생활비를 가게 운영 경비로 처리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해도 돈이 남아 저축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시간당 1불 올려줄 여유가 있지 않을까요? 어떤 한인 오너의 말처럼 땅파서 장사하는 거 알고 있지만 한인가게 헬퍼 임금 올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못해도 요즈음 취업 잘됩니다. 수퍼스토아, 세이프웨이, 월마트 등등, 그리고  쉬운 일을 할 수 있는 공장들도 많습니다.  월마트와 홈디포에서 영어 안되는 사람들이 케셔로 일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중의 한 사람은 LINC 동기도 있었습니다. 역시 그 중국넘 저처럼 아직도 버벅되던군요....

 



☞ Joyca 님께서 남기신 글


내 나라 아닌 남의 땅에서, 살아 남기 위해여 발버둥치며 살고있는 우리의 이민자들. 그중에 한부류인 소규모 자영업자.

 

한 기사로 인하여 받을 피해. 그로인한 각 개인이 당할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감히 제안 드립니다. CN드림께.

 

이에대한 해명의 기사를 단 몇줄이라도 좋으니, 다음 발간되는 신문에 기재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 Joyca 님께서 남기신 글

2006년 8월 25일 CN드림 기사 中 제1면

"켈거리 인력부족 '심각' ...소매업 영업중단 위기. 에대하여....

CN드림과 그 기사를 다루신 분께 올립니다.

 

우선 우리 교민사회에게 항상 유익한 정보를 주시는 CN드림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켈거리에서 Small Business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이번 1면 기사를 읽고 Small business를 하고있는 사람중에 하나인 저는 무척 염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small business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 헬퍼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외에 사람들은 별 무리없이 가게를 잘 운영하고 계시고 저또한 그중에 하나입니다.

헬퍼를 구하지 못해, 가게문을 닫아야할 지경에 이른 사람은 아직 저는 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헬퍼의 Wage가 시간당 평균 10불이라고 기사가 나왔는데, 주변에 그 많은 가게들 중에서 과연 시간당 10불을 주는 가게가 얼마나 될런지요. 실질적으로 아직까지 현장에서는 10불을 주기에는 어려운것이 사실이고, 현실적으로 8불에서 9불까지가 가장 일반적인 시간당 임금입니다.

 

그 기사가 전체적으로 봤을때에, small business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큰 타격이 될꺼라고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만약에 현재 시간당 8~9불까지 임금을 지불하고 헬퍼들을 고용하고있는 가게인 경우에 (우리뿐만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가게의 임금입니다. 특별히 그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이상...) 이 신문 기사로 인하여, 본인들이 받는 임금에 대하여 불만 을 품게 될것이고, 급기야는 그들이 가게를 그만두는 결과까지 초래합니다. 그로 인하여 주인들은 헬퍼를 붙잡기위해서 그들이 요구하는 10불을 줄수밖에 없게 됩니다. 나아가서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이 small business시간당 임금이 결국 평균 10불로까지 올라갈수밖에 없는 결과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small business를 운영하기가, 점점더 어려워질수밖에 없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신문기사에 인터뷰 하신 몇 안되는 대상자들이, 전체의 small business를 하시는 분들을 대변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부분이 있다하면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또 한가지, 가게를 팔려고 내놓으신 분들은 반드시 어느시기까지는 가게를 팔기를 원하시는데, 이러한 기사들로 인하여 "small business라는 것은 함부로 시작할것이 못되는 구나. 헬퍼를 구하지 못해 가게문을 닫아야할 지경이라니..." 라는 생각으로 가게 구입을 꺼리는 결과도 옵니다. 정말 염려스럽습니다.

 

저는 신문에 대해서도 잘모르고, 기사를 어떻게 써야 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제 상식으로 생각해 볼때에, 어떤 기사라도 그 기사로 인하여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가장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사는 다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즈음의 small business운영에 대하여 매우 어려운 점만 쓰셨다면, 그반면에 그렇지않고 별 어려움없이 열심히 잘 꾸려 나가고 계시는 분들의 인터뷰 내용도 들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기사를 읽고 난 후의 판단은 독자가 자유롭게 내릴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한쪽으로만 (특히 부정적인 면으로..) 다루어진다면 반드시 그기사로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발생할수밖에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운타운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승민 올림-

 

E-mail : jennycu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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