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오신지 열흘만에 이런 곳에 컴퓨터로 글을 올리시는걸 보면 대단히 적극적이고 진보적이신 분이시네요. 절대로 낙담하지 마세요.
일단은 교회를 정하시라고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믿음이 있건 없건 교회만큼 도움받을 수 있는 곳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가까운 시일내에 이민 정착 서비스에서 일하시는 한국분을 만나세요. 안타깝게도 그 분의 성함이나 전화번호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캐나다 정부에서 각 나라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서 각 나라 사람들을 배치해서 도와주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 분만큼
이 곳 사정을 잘 아시는 분도 드물죠. 직장 찾는 법이며 어학 연수도 영어 테스트까지 해서 적당한 반에
넣어줍니다. 일주일에 이틀 정도만 일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운타운 7Ave 어디쯤에서 일하셨는데, 그 분
성함과 연락처 아시는 분 계시면 답글 올려주세요.
토요일엔 한인 식품점에 들르셔서 지역 신문 세가지(알버타 저널, CN드림, 주간 한국) 꼼꼼이 챙겨보시구요, 영어 독해가 어느정도 되신다면 Calgary Herald 토요일자 신문에 구직이나 여러가지 많은 정보가 담겨있으니 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이 곳에 글 올리실 수준이면 잘 해나가시리라 믿습니다. 파이팅!
☞ 외론이 님께서 남기신 글
9학년 아이를 위해 하던일을 잠시접고 따라온 엄마입니다.
남의 나라에 발 붙이고 살기가 쉽지 않음을 통감합니다.
작년에 아이가 혼자 와서 격었을 힘든상황이 상상이갑니다.
아직은 멍한상태로 밥만 먹고 집에만 있는 자신이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공연히 외화만 낭비하고 낯선곳에서 고생하는것같아서요.
아이혼자 작년에 넘 고생해서 직장을 휴직하고 따라왔어요.
반드시 이 길이 올바른 선택인지는 모릅니다.
일단 선택했으니 최선을 다해 보는수밖에 없겠죠.
차도 없고 영어도 안되고 답답하고 숨이 막힙니다.
돌아 다니라고 해서 버스도 한시간쯤 기다려 타고 c-train도 타고 다운타운도 가보고, 돌아다녀보니 강렬한햇볕에
머리만 더아파지더군요.
조기유학 부모님들 , 적응해서 살고계신 이민자분들 위대해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고하지만, 노력해야겠죠
우선 영어를 배워야 할텐데 어떻게 어디서 부터해야할지?
차도 필요 하다고하는데 엄두가 안나는군요.
그리고 제가 미술치료를 전공했는데 Volunteer라도 할수있는
기회가 있음좋겠어요
그림을 통한 심리치료예요.
일단 영어가 안되면 안된다고 하대요.
글구 한국 자격증은 인정을 안 해준다고 하네요.
암튼 시간에 흐름에 적응해 가는수밖에 없을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