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필때<?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시 / 조윤하
물위에 뜬 연잎
꽃숭이 떠 받들듯
민둥가지 팔벌려
初經의 젖가슴만큼
벙글어진 수줍음 받아 올리다.
겉옷가지 벗어던진 맨몸속
숨어 흐르던 忍冬의 고뇌
내지르고 싶은 그리움 쌓여
젖빛 살갗 들어남도 겁없이
한입 가득가득
볼타귀 터진 입김 토하는가.
봄 초입에
바람은 아직 시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