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에 대한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이 올라왔네요.
그런데 꼭 일본차 타는 사람은 애국심이 없고 한국차 타는 사람은 애국심이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것 같아 안타까와 한마디 적습니다.
핸드폰의 경우 한인들이 대부분 삼성이나 엘지를 사용합니다. 이 사람들은 애국심이 있는 건가요? 그럼 핸드폰이나 LCD모니터, 세탁기등은 한국것 사용하면서 차는 일본차 타면 애국심은 어떻게 평가하실건가요?
현대나 기아가 북미에 진출한 이후 한국인들 정말 애국심 하나만 가지고 많이 샀던적이 있었습니다. 10년 20년전에...결과가 무엇이었나요? 그래서 한국차가 북미시장에서 과거에 승승장구했나요? 그렇지 못했다면 한국인들의 애국심이 부족한던 건가요? 아니면 한국차가 질적으로 떨어져 그랬던 걸까요?
한 기업이 우뚝 서려면 결코 애국심에 의존해서는 안됩니다. 진짜 잘 만들고 품질 좋으면 사지 말라고 도시락 싸들고 말려도 삽니다. 지금 TV, 핸드폰, LCD모니터등등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냥 이래저래해서 나는 이차가 좋다 식의 평가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그러나 일본차이니까 싫고 한국차이니까 애국심에 사야 한다는 등의 의견은 절대 반대입니다.
한국차 - 과거 무수한 시행착오와 잘못으로 인해 아직도 거부감 갖는 미국인과 캐네디언들 많습니다. 그중에 한국교포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비하하지 마십시요. 그런 현대차가 극복해야할 과제일 뿐입니다.
한국차, 잘 만들면 사줍니다. 그러나 애국심의 발로로 차를 사는건 개인의 자유이지만 차가 별로라고 생각해 다른 차 사는것에 대해서는 시비를 걸지 말아 주시기를...
한가지만 더, 예가 될수 있을것 같아서.
현대차에서 수년전 그랜져를 북미시장에 XG300이란 이름으로 판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XG350으로 엔진 배기량을 높여서 판매했었는데 일부 한국사람들도 그 차가 좋다고 하여 (한국에선 매우 인기가 좋으니까) 사신 분들이 북미에 참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사람이든 한국사람이든 그 차 사신분들 성능이나 품질이 떨어져 고생들 많이 했습니다.
결국 현재차가 이번에 내놓은 차는 아제라 라고 하여 이름도 바꾸어 새롭게 시작했지만 그 불신은 결코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현대차 품질 불량 결코 먼 과거의 일이 아니였습니다. 한국사람이 흔쾌히 한국차 타게 만드시려면 삼성핸드폰처럼 확실히 잘 만드십시오. 감사합니다.
☞ 엘에이 님께서 남기신 글
현대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단 많군요.
애국심님의 말도 동감합니다. 애국심보단 기술력으로 승부해라..
저도 캐나다 와서 현대차만 2번 샀는데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외국인들도 무슨차냐 멋지다 해주었구요.. 근데 한국 사람들이 현대차사면 더 경멸하더군요. 일본차는 무슨 별천지 차인것처럼 침을 튀기면서 칭찬하면서 한국차는 가긴 가냐는 식으로 말할땐 정말 무식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독도 이야기할때 흥분하는것보다 조용히 한국차 사주는 사람이 훨씬더 애국하는겁니다.
아직 한국차가 갈길이 멀다지만 조금씩 도와주면 일본차 따라잡기도 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스즈키, 마쯔다, 미쯔비시는 따라잡지 않았나요???
☞ 유상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