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옷가게 + 집안소품 가게에서 알바뛰는 12학년 남학생입니다.
백인이 많은 동네이지만 동양인들도 심심찮게 보이는데,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손님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소음, 친절도 수치들은 보통 백인손님을 10으로 가정했을때의 수치입니다)
1. 한국인
그룹 사이즈 : 1~4
대부분 혼자 쇼핑오신 아주머니들.
간혼 형, 누나들이 단체로 옷사러 오거나
가족이 오기도 합니다.
소음 : 20
혼자 오신분들은 조용하지만
그룹으로 온 손님들은 ... 난감하죠.
목소리들이 우렁차십니다.
(특히 좋은 물건 발견했을때)
친절도 : 그때 그때 다르다
제가 캐나다에서 살면서 배운것이 한가지 있다면
"한국 어른들에게 내가 한국인이란걸 알리지 마라" 입니다.
뭐, 좀 표현을 기분나쁘게 했을수도 있지만
한국 어르신들은 손아래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거만하게 대하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하면
말투가 명령조로 바뀌시면서
난감한 요구들 (깎아달라는등)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국 어르신들에겐 5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형, 누나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존댓말 쓰시고
아주 편하게 대해주세요.
그래서 15점 드리겠습니다.
구입물품 : 주로 "이름있는" 옷
네, 유명 브랜드 옷을 주로 많이 사가십니다.
한국보다 여기가 훠~얼씬 싸니까요...
(프라다 바지 한벌에 200불이 비싼게 아니었습니다 OTL)
평균 소비액 : $200+
이름있는 옷들을 사시는데 많이 나올수밖에...
저야 많이 사가시든 적게 사가시든
커미션을 받는게 아니라서 상관없지만
금액이 올라갈수록 계산할때 손이 떨려서... ^^
2. 중국인
그룹사이즈 : 3~7
보통 가족단위로 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한 온가족이 함께 옵니다.
소음 : 17
중국 손님들도 한국 손님들만큼 시끄럽지만...
아이들이 떠들때는 조용히 하라고 타일릅니다.
한국손님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친절도 : 10
평범합니다.
구입물품 : 먹는거와 관계된거
옷... 절대 안삽니다 ^^
그릇등 주방용품을 제일 많이 사갑니다.
가끔 젊은이들은 이름있는 옷을 사가지만
만일 부모님 주머니에서 돈이 나오는거면
부모님들이 계속 뭐라고 불평하는걸 들을수 있습니다 ^^
(중국사람들 진짜 많이 먹어요 =ㅂ=)
평균 소비액 : 100불 내외
보통 백인 손님들의 평균 소비액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3. 일본인
그룹사이즈 : 2~4
대부분 아주머니 몇명이 함께 오십니다.
소음 : 3
존재감이 없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친절도 : 15
질문 물어보면서 굽신거리는게
제가 미안할 정도입니다...
구입물품 : 옷, 주방기구
세일품목만 골라서 들고옵니다.
평균 소비액 : 50불 내외
금액이 적다고 조금 사는것도 아닙니다.
세일하는것만 골라서 들고오니...
뭐, 한국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저도 한국인인데요, 뭐.
한국분들이 외모도 제일 낫고... (농담이 아니고)
그냥 어르신들이 제가 손아래사람,
그것고 가게 종업원이라고 좀 많이 무시하는게 맘 상할 뿐이죠.
(한국에선 다 이렇겠죠....)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고요,
저한테 개인적인 악감정이 생기셔서 욕을 하고 싶으시다면...
뭐, 하세요 ^^ 게시판에서 욕하신다고 제가 벼락맞는건도 아닌데요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