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열에 아홉은 한국차에 대한 호불호에 관계없이 2번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중 1번을 선택한 답변자들은 소비의 합리성보다 정체모를
애국심에 따라 행동하는 소비자 집단으로 비칠 수도 있습니다.
설문조사의 답변은 가치판단적인 내용이 들어가면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즉 단순하고 객관적인 사실의 나열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답변자들은 2번의 문항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은 합리적인 소비자라는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라는 일반인으로서는 꽤 비용이 많이 드는 내구재를 구입할 때는 위의 나열한 두가지 답변 외에도 수많은 고려사항들이 작용합니다.
차라리 현대차에 대한 시각을 조사하기 위한 거라면 구매의사를 단순히 물어보는 것이라야 하겠지요.
물론 CN드림에 조사방법의 전문성까진 기대하기 어렵다고 해도 운영자께서는 이점을 유의하여 그래도 객관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으로 문항을 작성함이 어떠할지요. 잘못돤 설문조사는 여론을 왜곡하는 부작용을 낳는 겁니다. 별 의미없거나 안하느니만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