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변호사라고 해서 절대 그냥 믿지 마세요.
수임료도 비싸게 받으면서 A/S는 형편없는 캐나다인 변호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얼핏 친절한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바가지를 씌우고, 수임료를 챙긴 이후에 받는 추가 질의 등은 나몰라라 하지요. 돈 받을 때는 얼마든지 궁금한 것 더 물어보라고 해놓고는 말이지요.
이 사람들도 이민자들은 일단 친절한 척 대해주면 쉽게 감격하고, 설혹 20%~40% 정도 바가지를 씌워도 잘 모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거든요.
대처 방안으로는 한 곳에만 의존하지 말고, 3군데의 정도 가격이나 평판 등을 미리 조사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캐나다 사람들 절대 믿지 마세요. 교포들은 그래도 교민사회에서의 평판에 신경을 씁니다. 캐나다인들은 신규 이민자라는 봉이 계속해서 조달되고, 속이다가 들키면 다른 국가에서 온 이민자들을 상대하거나, 다른 도시로 이사가 버리면 되니까 그다지 평판에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캐나다 사람들 중 이민자들 등쳐먹고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들은 대개 20%~40% 정도를 등쳐 먹죠. 그래야 이민자들이 잘 모르고 넘어가거나, 아니면 수업료 낸 셈 치고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지요. 문제를 삼는다 해도 그 정도의 차이는 통상 있을 수 있다고 변명하기도 쉽고요.
아뭏든 캐나다인 변호사, 부동산 소개업자, 자동차 딜러, 가구 판매상, 임대업자, 수선공 등은 모두 조심해야 할 족속들입니다. 그들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마시고, 계약하기 전에 경쟁업체의 가격 등을 사전에 잘 조사해서 비교하십시오.
그리고, 원하시는 사항이 있으면 계약서에 반드시
본인이 직접 명기하시기 바랍니다. "이 계약서에 당신이 원하는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또는 "이
표현이 당신이 말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라고 하는 말 절대 믿지 마세요. (저는 캐나다 가구상인한테 계약서에 적힌
Labour가 '조립 서비스'를 의미한다는 말에 속아넘어 갔거든요.)
캐나다
사회에서 돈 벌기 힘든 것은 어느 누구나 마찬가지이고, 신규 이민자들이 봉이라는 사실은 캐나다인들이 더 잘 간파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캐나다인 상인이라고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캐나다인 업자들은 믿을 수 없고, 한국인 업자들은 믿을 수 있다는 단순한 등식이 아닙니다. 캐나다인들이 훨씬 정직할 것이라는 막연한 환상을 갖는 것이 화를 자초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캐나다인 업자든 한국인 업자든 거래하실 때는 반드시 3곳 정도의 경쟁업체와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업자들은 대개 여러분보다는 여러분의 주머니에 훨씬 더 관심이 있어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