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작성자 뜬구름     게시물번호 -511 작성일 2004-04-10 05:15 조회수 1674

            

             花無十日紅    

 

 

    숨어 있던 욕망이 분출 하듯이

    그러다 들킨 욕정 처럼

    천년의 사랑을

    하룻만에 해치운다 한들 무슨 상관이랴

    어차피 열흘 후엔

    아무도 기억하지 않을 터인데

 

    나팔소리 멈추고  축제는 끝나고

    하늘이 무너지듯 낙화(落花) 하는 날

    한때는 찬란한 빛이었노라

    스스로 산란(散爛)하는 꽃바람 이고자,

 

    향 그윽한 사랑

    순수한 흠모의 한숨 뜨겁게 몰아 쉬며

    검붉은 꽃, 불끈 피워 올린다.

    수줍음도  주저함도 없는

    영원한 이 순간.

    그 마저 끝에 닿아 있다고 해도

                                                           ( 2004. 04.09 )

 

 

   


0           0
 
다음글 봄날은 간다
이전글 대학교양영어 Engl 100-111 들어보신분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앨버타 실업..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현충일 캘거리 각지 추모행사 진..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