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봄날은 간다
작성자 뜬구름     게시물번호 -512 작성일 2004-04-10 06:08 조회수 1703

    

            봄날은 간다

 

    

     간지러운 아침 햇살,

     기지개 켜며

     오노 요꼬가 존 레넌에게

     음산하게 고자질 한다.

     War is not over..... yet.

     두런대는 무성한 소문.

 

     그리움이 외로움에게

     외로움이 괴로움에게

     괴로움이 서러움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수상하게 귀뜸한다

 

     봄이 왔다.

     삶과 죽음이 내통 한다.

     땅을 박차고 나는 새 소리

     하늘을 울리고

     구천을 떠도는 푸르름

     제 살 헤집으며 아프게 번진다

 

     우리가 아다시피

     지독한 겨울을 떼 놓은 건 여름이 아니다.

 

     제 명대로 못 살 것만 같은 봄,

     그렇게 궁시렁대며

     봄날은 간다

 

                                                           ( 2004.04.10 )

 

 

 

 


0           0
 
다음글 운전교습 선생님 계신가요 ???
이전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앨버타 실업..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RCMP, 경찰 합동 작전, 수..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현충일 캘거리 각지 추모행사 진..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