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통씨 당신의 정치색이 어떤지는 충분히 이해하겠소. 한국에서나 여기서나 자기의 정치의견을 지니고 사는거야 뭐라고 말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죠. 허나 자신의 의견이 마치 진실인양 떠들지는 맙시다. 나는 미국의 정책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북의 태도에 동조하는 사람도 아니오. 이북의 핵문제를 그저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소시민일 뿐이요. 고국에 무슨일이 터지면 어쩌나 하고 근심걱정이 태산같은 나같은 사람에게 미국이 설쳐대니 이북이 어쩌니 하는 글은 눈안에 들어 오지도 않을 뿐더러 화만 더나게 만들 뿐이요. 이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원할 뿐 누구의 잘못이니 어떻게 고쳐져야 한다는 밑도 끝도없는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또 한가지, 전쟁이 난다 난리가 난다 전쟁 준비완료다 정확한 정보라고 하는데 당신 그 정보의 제공처가 어디요?
이거 다 당신의 정치색, 정치의견을 더 설득력있게 보일려고 과장하고 쓴거 아니요? 미국은 언제나 전쟁준비가 되어있는 나라요. (아마도
3곳에서 많게는 5곳 이상의 지역에서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들었소). 허나 미국이 북한과의 전쟁을 원치않는 이유는 첫째
경제성이 없어서인데 북한을 점령하고 나서 그곳의 지역경제를 장악하고 미국 자신이 경제적 이득을 봐야하는데 북한에는 아사자만 넘쳐날 뿐
아무것도 없다는 거요. 이는 미국이 이라크와의 전쟁을 통해 그곳의 기름을 차지 할 수 있다는 사실과 비교했을때 아무런 이득없는
장사인거요. 둘째는 주변국들이 공격받을 위험도가 너무 커서인데 남한은 물론이거니와 경제대국인 일본이 북한의 공격권 아래에
있기때문이요. 북에서 죽기살기식의 공격으로 일본내 산업기지가 파괴된다면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너무 클거요.
이라크가 주변에 이슬람 우호관계의 국가들 또는 미국과 적대관계인 국가들로 둘러싸여서 미국은 주변국 신경않쓰고 맘놓고 공격 할 수 있었던거죠.
단지 이스라엘정도가 걱정이 됐지만 이스라엘이 워낙 똘똘하게 굴어서 호락호락 당하질 않았죠. 세째는 미국자신에게 있는데 북한을 침공할 때
필요한 인원이 전투요원만 20만 정도 필요하다고 펜타곤에서 예상했습니다. 이 많은 인원에 대한 재정지원 그리고 전후처리등등 웬만한 결심
없이는 힘드는 전쟁이 북한과의 전쟁입니다.그럼 정리하죠. 북한 칠려면 전투요원 20만과 엄청난 재정지출이 있어야한다. 일본과 남한에 막대한
피해도 예상된다. 북을 점령해도 챙길건 아무것도 없다. 굶는 사람들 먹여살려야 할판이다. 동북아에 미국국기가 펄럭인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탐탁하지 않다. 뭐 대충 이런 시나리오죠. 미국이 이 모든걸 알면서 그저 국제질서를 위해서 총대를
멜까요?
☞ 미국통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