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 쓴 게 다날라갔어요.
다행히 반은 복사르 떠 놓아서 살렸네요.
종교님.. 무엇을 꿈꾸세요..
토마님은.. 어제신문님은 또..
사실 어제신문님이 종교님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습니까? 아니면 말구요..
강현님께서 그 예리한 안목으로 일필휘지하실 것을
내심 기다리고 바래왔지만.(사실 좀 쫄기도 했었지요.)
안나오시길래 옛다하고 하수가 나와서 까불었습니다.
토마님.. 종교님 너무하죠?
다 알고 있으면서.. 그리고 사실 달리 생각하는 것도 아니면서.
하기사 북한이 남한한테 흡수되어버리면 어쩌나를 걱정허시니
나같은 진짜 필부보다는 수십미터는 더 깊은 데서 놀았습니다
그려.. "
근데.. 종교님.. 저는요.. 담 대통령도 딴나라당 물 건너 간 것
같아여.
지금이사.. 지지율 상종가에 학실한 주자가 멍바기, 그네,
손핵규에.. 울당은 바닥을 면치 못하고 .. 모 뚜렷한 주자도 엄꼬..
노무현은 계속 놈현인데다가 경제는 여전히 에렵고..
그래도 말이여..
딴나당 넘 나대지 않아요? 조썬하고 넘 찰떡인 것도 우리로서는 다행이고.. 전여옥이 오래도록 저렇게만 버텨주면
뭐 계속 삽질 할 테고..
지 대장이 전남가서 기껏 부스러기라도 표 모으고 있는데
지는 햇볕까고 앉았어요.. 딴나당이니까..
그네는 말이에요..지 아버지 탈을 못벗어서리..
북한에 갔다 왔자나여.. 그랬으면 좀 젊잖게 가는 것이 맞는데..
천지사방 모르고 걍 방방 뜨다가 지지율 앉아서 까먹고..
근데 더 심각한 것은 왜그런지 그걸 모른다는 거예요.
사실 죽었다 께나도 몰라요. 딴나당이니까...
사실.. 나도 집에와서 술을 몇잔 했습니다.
하루종일 암것도 먹지 않았었는데
술이 한잔 들어가니 천국이 굉장히 빨리 오더이다.
그리고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고 보니 콤터가 켜져 있고..
그래서 다시 들어왔져..
토마님과 술 한잔 해야겠습니다. 김정일이 부시넘 안주 삼아서..
어제는 선배 한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민 7년차.. 아직도 여기 적응이 안된다면서..
아내와 싸웠다면서.. 새까만 후배한테.. 하소연 하더군요.
영어 안되지.. 어디 기분 풀데도 없지.. 일은 또 왜그리 많은지..
맨날 똑같은 인생.. 한국이 그립대요. 다양하니까..
한국 다양하져.. 놀데도 갈데도 많고
잠시 눈 딱 깜고 망가지기도 누워 떡먹기고..
근데 말이져.. 내가 뭐랬냐 하면요.
또 고상한 소리로 말이져.
"형님! 한국은 다양한 것 같아도요 그게 획일입니다.
다양성 속에서 말입니다. 사람을 다 똑같이 만드는 곳이예요.
여기가 말입니다. 단순해 보여도 엄청 다양성이 인정되고
존중되는 곳이에요.
한국은요 다 똑같아져야되기 때문에 절라 잘하지 않으면요
늘 개털입니다. 범털되는 것 장난 아니예요.
그러나 여기는요 적당히 해도요 그냥 살아요. 뭐 그냥 특출나지 않아도 그냥 그냥 산답니다. 한국처럼 삐까번쩍, 톡톡 튀기, 뭐 자극적인
것 없나 둘러보기 때문에 불행한 거예요. 내일 록키나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