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엄한 역사의 태동, 고조선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보면 고조선은 중국인이 세운 것으로 왜곡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역사의 근본을 흔드는 일입니다. 이 기회에 우리 조상의 뿌리를 다시 한번 살펴보려구요..
고조선의 본래 이름은 '조선(朝鮮)'입니다. 조선이란 '태양이 뜨는 자리'라는 고대 우리말 '아사달'의 중국식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연이 '삼국유사'를 쓰면서 단군신화에 나오는 위만조선과 구분하기 위해 '고조서(古朝鮮:옛조선)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고조선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이 세운 최초의 나라 고조선은 하늘의 아들인 단군이 백두산 영봉을 바라보며 끝없이 펼쳐진 만주평야에 그 터를 닦았습니다.
고조선이 태동할 무렵 이집트는 고왕조시대로 피라미드를 건설하고 있었으며, 중국은 황하문명이 꽃을 피우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당시 만주 요령지방과 한반도 서북 지방에는 군장(족장)이 다스리는 많은 부족들이 나타났습니다.
단군은 이러한 부족들을 통합해서 고조선을 건국했지요. 단군 왕검의 고조선 건국에 대한 내용은 '삼국유사'에 실려 있습니다.
단군에 의한 고조선 건국 사실과 홍익 인간의 건국 이념은 우리 민족이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자긍심을 일깨워주는 원동력이 되어 왔습니다.
고조선은 청동기 문화의 발전에 따라 점차 정치적, 문화적 중심 역할을 하면서 세력을 확장해 갔습니다. 그리하여 기원전 4세기 경에는 만주와 한반도 북부를 잇는 넓은 지역을 통치하는 초거대 왕국으로 발전했지요.
이상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살펴볼 때 우리 조상인 고조선은 지금의 만주 일대와 중국의 일부를 포함할 정도로 세력이 강한 민족이었고, 이것은 홍익인간의 건국이념과 함께 주변 국가들을 통합할 정도의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