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조상은??
최근 우리 학계에서 한민족의 기원과 함께 상고시대에 사라진 고조선과 단군의 진실을 밝혀줄 유물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원전 3500년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홍산문화는 분업화가 이뤄진 국가형태를 띠고 있는데 통상 청동기시대에나 출현 가능한 흔적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가면과 옥장식 등에 곰 형상이 투영된 유물이 대거 발견된 것으로 볼때 이곳이 단군신화 속 곰 토템을 지닌 웅족(웅녀)과 고조선(청동기시대) 이전 한민족 원류 중 하나인 배달국(신석기 시대)이 자리했던 곳이란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합니다. 청동기 문명을 갖고 이주한 환인족(부계사회)과 웅족(모계사회)의 결합을 통해 단군조선이 건국됐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대체 홍산문화란 무엇일까요?
홍산(紅山)은 중국 내몽골자치구 적봉시의 동북방에 인접한 산의 이름인데, 몽골인은 ‘우란하따’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역시 ‘붉은 산’을 의미하는 말이래요.
그런데 이 붉은산 인근에서 중국 학계를 놀라게 한 거대한 제단과 신전, 적석총 등 삼위일체의 거대 후기 신석기 문화가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이 유적과 유물들에서 단군 조선 건국을 뒷받침할 만한 것들이 있고, 적석총 무덤 양식들을 볼 때 이곳은 고조선 초기의 강역이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의 고대사를 밝혀줄 사서가 숱한 전란을 거치는 동안 사라져 버렸지만 유물들이 남아 있는 한 그 역사적 사실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