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 시오니까 ?
시내 운
어둠의
골방에
절망을 깔고 누운 불치병자에게
치유의 호롱불 밝히는 당신은
뉘 시오니까 ?
절망을 깔고 누운 불치병자에게
치유의 호롱불 밝히는 당신은
뉘 시오니까 ?
들것에 실려
버려지는
체념의 혼백에
생기를 불어 넣는 당신은
뉘 시오니까 ?
체념의 혼백에
생기를 불어 넣는 당신은
뉘 시오니까 ?
가믈 가믈
끊어지는
이승의 인연 되 살리는
따스한 손길의 당신은
뉘 시오니까 ?
이승의 인연 되 살리는
따스한 손길의 당신은
뉘 시오니까 ?
용암처럼 뿜어
나는
기쁨의 환성 하늘에 뿌리게 하는
보이지 않는 당신은
뉘 시오니까 ?
기쁨의 환성 하늘에 뿌리게 하는
보이지 않는 당신은
뉘 시오니까 ?
아픈 신음을
찬송으로
원망의 한탄을 통곡의 기도로
근심 걱정을 감사로 바꾸며
치유의 이적을 눈에 보이게 하신 당신은
뉘 시오니까 ?
원망의 한탄을 통곡의 기도로
근심 걱정을 감사로 바꾸며
치유의 이적을 눈에 보이게 하신 당신은
뉘 시오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