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제부터인가 소망해 온
사랑처럼, 내 마음에 새겨진
그대의 모습
그 모습에서 정(情)이 넘칠 때마다,
나는 왜 항상 불안했던지요
그대와 함께 있기 위하여는
아픈 시간들이 자꾸 눈물을 만들어,
먼 곳에 있는 그대는 점점
보이지 않는 그리움이 되어가고
보고픈 마음은 홀로 헤매이다가
이제, 이 쓰라린 사랑을
힘겨운 추억으로 간직하려 합니다
그대와 내가 행복했던 시간은 오직,
세상 밖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었을 무렵 뿐이었던가요
마음의 초록별이 사라지고,
저 멀리 아득한 지평선에서
슬픈 달이 하얗게 솟아오릅니다
이름도 없는 이 어두운 밤에,
짧았던 우리의 행복을 회상(回想)하듯이
♪ 秋色回憶 / 申承勳 / Seoul Record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