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누가 더 경제적이고 덜 경제적이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리얼터분들을 통해서 listing 할 때 내 놓는 금액과 내가 직거래 하고자 할 때 내 놓는 금액이 꼭 다르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를 수도 있고 같을 수도 있고 그렇겠지요.
주택의 거래가 당사자간의 흥정에 따라 변하는 것이고,
집이 마음에 든다면 비싸게 준다는 기분이 들더라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돈이 부족하다던지 하면 마음에 꽉 차지는 않아도 자금형편에 맞는 집을 사야하는 것처럼 직거래가 꼭 비싼 것만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결국 거래별로 당사자들이 흥정하기 나름이니 말이죠.
마찬가지로 (리얼터분들의 역할을 폄하하거나 도외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구매자의 입장에서도 리얼터를 통하는 것만이 항상 훨씬 이익인 것만은 아닐겁니다.
리얼터를 통하여 집을 listing 할 때, 주인이 고집을 하면 리얼터도 어쩔 수 없이 그 금액이 다소 비싸다하더라도 그냥 따릅니다. 리얼터분들이 참고로 이견을 제시할 뿐이지 asking 가격의 결정권은 의뢰자에게 있으니까요. 물론 리얼터분들을 통해서 정보가 많아지기는 하지만, 결국은 구매자 자신이 offer 금액을 결정해야 하고 구매에 대한 결정을 해야하니까요. 주변의 시세가 가장 중요한 지침이 되는 요인인데, 리얼터분들을 통하면 실 거래 금액까지 확보가 되는 것으로 압니다만, 일반인도 대략적인 mls.com의 정보나, appraisal의 결과로도 알 수 있으며, 과거 매매 금액은 사실 의미가 없는 것이죠. 현재의 시점에서 부동산 거래의 금액이 결정되는 것이지 과거에 현재 주인이 얼마에 사서 얼마나 뻥튀기 하는지는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저의 경우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낫더군요.)
어쨌던, offer시에 여러가지 condition을 삽입하시고, inspection만 잘 하셔도 그렇게 정보 부족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실 수 있을 겁니다. 주택 거래는 너무 빈번하고 전형적이어서 주변에 거래하셨던 분들의 말씀을 참고하시면 아마 훌륭한 지침이 될겁니다.
아이고 저도 너무 두서가 없었네요.... 죄송 ^^
리얼터를 통하시건 직거래를 하시건 선택의 자유는 보장됩니다. ㅎㅎ
☞ 지나가다 님께서 남기신 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저는 개인거래가 바이어에게 경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셀러에게 이익이 될 뿐입니다. 만일 님께서 나중에 집을 직거래로 판다고 가정하면, 그리고 집이 시세가 30만 달러이고 리얼터비가 1만 달러라고 가정한다면 이론상으로는 29만 달러에 집을 내어 놓아야 할 겁니다. 그래야 바이어도 이익이 갈 것이니까요. 그러나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십중팔구 30만 달러나 31만 달러에 내어 놓을 겁니다. 개인 거래로 집을 내어 놓는 셀러들의 기본 의식은 리얼터 비용을 아껴서 바이어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 보다는 리얼터 비용을 아껴서 자신이 이 비용마져 먹겠다는 욕심이 대부분일겁니다.이게 사람의 기본적인 욕심입니다. 아니 바이어를 언제 보았다고 집 팔기전에 이미 바이어 걱정을 하는 셀러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welist.com을 보시면 시세와는 동 떨어진 물건들이 대부분입니다. 즉, 비싸게 나와 있는 집이 대부분이라는 거죠. 이는 집 주인이 욕심을 가지고 집을 내어 놓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집을 구입할 땐 바이어 입장에서는 리얼터를 쓰는게 훨씬 이익입니다. 30만달러에 나 온 집을 리얼터가 흥정을 하거나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29만 달러에 구입하는게 바이어에게 이익입니까? 아니면 30만 달러짜리 집을 셀러가 32만 달러에 내어 놓아 31만 달러에 구입하는게 이익입니까? 셀러들은 리얼터에게 이 집을 리스팅하였을 때 리얼터 비용말고 뭔가를 숨기기 위해 개인거래를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리얼터를 통하면 집의 내력과 주변 시세, 과거에 구입한 가격이 고스란히 나오니깐 튀기질 못하죠. 그러나 개인 거래에서는 바이어가 집의 내력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니, 즉 정보가 차단이 되니 셀러한테 훨씬 유리하죠. 이상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