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처음 한국 갈 때 주변분들 얘기 듣고 여러가지
준비해갔습니다.
잣, 호두 등 - 인천공항에서 뺏겼답니다.
과일건조한것 - 한국에도 흔해서 별로 였답니다.
글루코사민, 비타민 - 좀 비싸긴 하지만 한국에도 많답니다.
뉴질랜드에서 싸게 들어오기도 한다더군요.
고기 - 한국도 참 많지요.
결국 남는 것은 그냥 약간의 기념물 같은 사탕단풍이 빨갛게
그려진 T셔츠, Maple시럽, 조그만 훈제연어 선물셋트, 록키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달력이나 엽서, 캐나다 동정 선물 셋트... 뭐 그런
소소한 것만 인기였다더군요.
요즘 우리 고국 여러가지 물건이 풍요로워서 웬만한 물건도
신기롭거나 정성스런 선물이 되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친구들 만나서 식사 한끼 사는 것으로 선물 대신했는데, 그것도
좋은 것 같답니다.
결국 선물 준비로 돈 쓰고, 생색 못내고, 짐 들고다니느라 무거웠고,
한국가서 돈은 돈대로 썼답니다.
이건 저의 경우이니, 그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한국 님께서 남기신 글
한국을 이민온지 3년만에 처음으로 갑니다.
부모님, 형제들에게 무엇을 선물하면 좋을까요?
아이들이 있는 형제들은 아이들 것을 사면 될것 같고요.
아이들이 없는 형제들은 또 무엇을 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