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엉망"의 이유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슈만 언급해 보겠습니다.

LCD 디스플레이가 CRT, DLP 와 같은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과 다른 점 중에 하나가, LCD 패널이 디자인된 해상도(native resolution)와 규격이 다른 비디오 이미지를 출력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계단현상(aliasing)이 일어난다는 것이죠.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앤티-앨리어싱(anti-aliasing)이라는 기술을 도입하게 되는데, 이 기술이 일반 저렴한 LCD TV에는 내장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언급하신 변환기(converter?)가 무엇을 변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런 관련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상도 문제 다음으로 이슈가 되는 것이 명암대비(contrast ratio)입니다. 명암대비가 높을 수록 좋은 것인데, 특히 영상의 어두운 부분의 표현이 뛰어납니다. 명암비가 낮으면 영화감상시 어두운 부분이 그냥 까맣게 덮히는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RT, PDP에 비해 LCD의 명암대비가 낮습니다. 50인치 이상의 대형 삼성 LCD 패널은 4000:1 이상의 고품질 제품도 나오더군요. 구입하기 전에 항상 스펙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Gain M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