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주유시 시동뿐만 아니라 휴대폰의 전원도 반드시 끄셔야만
합니다.
왜냐하면요
휘발유는 다른 연료보다 인화점이 아주 낮기 때문에 쉽게 인화되기
때문입니다.
'인화점'이라는건 어떤 액체연료가 특정 온도에서 표면에 기화되어 공기와 점화될 수 있는 온도를 말합니다. 휘발유의 인화점은
-42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다시말해 한겨울에도 휘발유를 떠다놓고 그 옆에서 성냥불을 켜면 불이 붙는단 말이죠
시동이 걸려있다는 얘기는 차 안에 온갖 전기장치가 작동하고 있다는 얘기고 또한 계속 높은 열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얘기기 때문에 자칫 그
열이나 스파크로 인해 휘발유가 인화,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창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피우시는 분도 계신데 정말 위험천만한
행동입니다. 주유할 때 거울로 주유구에 꽂혀있는 주유기를 한 번 보세요. 그 주변에 이상한 아지랭이 같은게 올라 오는게 보이는데 이게 바로
휘발유가 기화되면서 나오는 거지요. 근데 그 옆에서 담배를 피운다면, 굉장히 위험하겠죠?
그래서 주유중에는 시동을 끄는것 뿐만 아니라 담배
등 화재가 날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국 뉴욕주 뉴팔츠시의 매튜 어혼(21세,남)씨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밤
9시30분경 주유중인 차 안에서 휴대폰이 울리자 플립을 열고 전화를 받았다. 그 순간 어혼씨 주위에서 화염이 치솟으며 화재가
일어났다.
주유중인 연료에선 가스가 증발하기 때문에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엔진 시동을 꺼야 한다. 하지만 엔진에서 발생하는 스파크뿐만
아니라 조그만 정전기에서 발생하는 스파크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팻 콕 소방서장은 “심지어 여성의 나일론 스타킹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통해서도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식 하나
주유소는 아침과 저녁에 가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여름이나 겨울의 뜨거운
낮에 주유를 하실 경우 약 40리터를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휘발유의 양 중 약 700ml(작은 물병 한개 반정도임) 정도가 공중으로 사라진다는
사실
상식 둘
자꾸 시동을 껐다켰다하면 스타트모터에 무리가 가서 안좋다. 그래서 주유 중에도
시동을 켜고 있다. 여기에서 '자꾸'라는 내용은 시동을 걸었다 바로 껐다를 반복해서 몇 수십번을 해야만 약간의 무리가 가는 것입니다. 주유중에
잠시 껐다가 켜는 경우는 차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 궁굼이~ 님께서 남기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