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일신문이 세계 피겨
정상에 우뚝 선 김연아(16 · 군포 수리고)에게 감탄의 시선과 경계의 눈초리를 동시에 보냈다.
김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끝난 2006-2007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 대회 여자싱글 부문에서 총점 184.20점을 얻어 지난해 우승자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172.52)를 제치고 우승했다.
일본은 세계 랭킹 10위 안에 5명의 선수를 포함시킨 여자 싱글 최강국이다. 하지만 한국의 김연아가 '일본의 자랑' 아사다와 안도 미키를 모두 누르고 가장 권위있는 대회 우승을 차지하자 앞으로 벌어질 대결 구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이 신문이 "빙상의 요정이 한겨울의 러시아에 춤추듯 내려앉았다"는 표현과 함께 "김연아가 아사다와 안도의 일본세를 꺾고 한국 선수로서 첫 그랑프리파이널 여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김연아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아사다는 비슷한 연배의 선수에게 진 기억이 없고, 안도 역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아사다나 안도를 한층 웃돌만큼 기술과 표현력에서 성장을 이룬 김연아가 기다리고 있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연아를 '떡볶이와 쇼핑을 좋아하는 보통 16세 소녀지만 경기에 임할 때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절대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소개한 이 신문은 "아직 경기에서 선보인 적은 없지만 아사다가 자랑으로 여기는 트리플 엑셀 점프도 연마 중이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필 금메달까지 기대되는 존재"라며 일본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김연아는 17일 ISU 홈페이지(www.isu.org)를 통해 발표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 랭킹에서 총점 3천379점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세계 5위권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 역대 시니어 최고 순위는 9위였다.
세계 랭킹 1위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3천930점)가 지켰으며 아사다(3천555점)와 일본의 수구리 후미에(3천477점)가 뒤를 이었다.
김연아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스부르크에서 끝난 2006-2007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 대회 여자싱글 부문에서 총점 184.20점을 얻어 지난해 우승자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172.52)를 제치고 우승했다.
일본은 세계 랭킹 10위 안에 5명의 선수를 포함시킨 여자 싱글 최강국이다. 하지만 한국의 김연아가 '일본의 자랑' 아사다와 안도 미키를 모두 누르고 가장 권위있는 대회 우승을 차지하자 앞으로 벌어질 대결 구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이 신문이 "빙상의 요정이 한겨울의 러시아에 춤추듯 내려앉았다"는 표현과 함께 "김연아가 아사다와 안도의 일본세를 꺾고 한국 선수로서 첫 그랑프리파이널 여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특히 김연아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아사다는 비슷한 연배의 선수에게 진 기억이 없고, 안도 역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아사다나 안도를 한층 웃돌만큼 기술과 표현력에서 성장을 이룬 김연아가 기다리고 있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연아를 '떡볶이와 쇼핑을 좋아하는 보통 16세 소녀지만 경기에 임할 때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절대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소개한 이 신문은 "아직 경기에서 선보인 적은 없지만 아사다가 자랑으로 여기는 트리플 엑셀 점프도 연마 중이다.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필 금메달까지 기대되는 존재"라며 일본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김연아는 17일 ISU 홈페이지(www.isu.org)를 통해 발표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 랭킹에서 총점 3천379점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세계 5위권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 역대 시니어 최고 순위는 9위였다.
세계 랭킹 1위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불참한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3천930점)가 지켰으며 아사다(3천555점)와 일본의 수구리 후미에(3천477점)가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