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무시하고 외국생활에 대한 환상에서 빠져나오시길 바라는 솔직한 마음으로 쓰신 거라 믿어집니다. 연애는 착각과 희망으로 이뤄진다면 결혼은 냉정한 현실감각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다고 여겨집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들었지만, 이민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단지 친구들의 영향이라면 좀 더 재고를 해 봐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친구들이 없어지고 나면(여러가지 의미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시겠어요?
철저한 계획과 실패에 대한 대책이 없으면 어려운 시기가 닥쳐왔을 때 가족들과 친구도 없는 곳에서 버텨내기가 많이 외롭고 힘들 것입니다. 저 역시 OMG님 조언대로 친구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얻으며 조금씩 적응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해결해 보겠다는 것은 역이민의 지름길입니다.
☞ 정진 님께서 남기신 글
OMG님의 댓글 진짜힘빠진다 ㅠㅠ
☞ OMG 님께서 남기신 글
그걸 누가 알겠습니까? 잘 한 결정인지 ,잘 못한 결정인지
설령 잘한 결정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할수 있을까요... 잘한 결정이다 그러면 잘하신건가요?
분명한건 고생할 각오를 단단히 하셔야 할것이라것과
어학연수- 취직- 이민신청... 순서는 올바른것 같지 않고요.
어학연수 그냥 뭔지 모르고 돈만 날리는 시간이 될것 같은데요.
영어가 그렇게 쉽게 늘것 같지는 않고
현재 한국에서 AFKN 뉴스가 안들리면 오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요즘 한국에 그정도 영어 하는 사람 많습니다.
그냥 친구들 많은데 가셔서 빨리 현실을 깨닫고 거기서 부터
출발하시는것이, 물론 자존심 많이 상하시겟지만 그래도 고딩시절 친구면 허물없이 이야기 할수 있지 않을 까요...개인적인 생각합니다.
유학/어학연수 하고 이민은 천지 차이라는 것을 아시니까 걱정이
되시는 겁니다...
☞ 정진 님께서 남기신 글
제나이 올해 27입니다 제남편될사람도 저와동갑이구요-
고등학교 어울리던친구들사이커플이지요
저희는 오는3월24일 결혼을하고.
5월6일 캘거리로 떠납니다..
이렇게 결심을 한이유는 ..친구들의 영향을 너무많이받아서이지요..
저희 친구들중에 캐나다 이민자가 6명이나 있거든요.
다들 토론토에 살아요..
그래서 저희도 토론토로 가려고하다가 ..
그냥 저희 둘이 개척(?)해보자는 마음으로 캘거리를 선택했습니다..
잘선택한건지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젊기에 선택했지만..
일단 그곳에 가서 어학원을다니고..여건이 된다면 취직을해서 나중에는
이민신청을 해서 이민을하고싶습니다.
물론 아이도 그곳에서 낳을꺼구요..
저희의 선택이 과연 잘한것인지.
이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걱정이 너무큽니다..
여기계시는 어머님들..
그냥아무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요새 너무걱정이태산이네요
님들 꼭 댓글 부탁해용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