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젊은 시절에 외국에서의 삶을 한번씩은 꿈꿔보죠.
어짜피 선택은 본인들의 몫이니 와라, 오지마라 하는건 주제넘은
참견이고 글을 쓰신분들도 한국에서는 모두 어느정도의 지성을
갖추고 결혼을 하실 나이들이니 충분히 이성적인 판단으로 결정
하시길 믿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굳이 캐나다로 오실것
같으면 한국에서 이민신청을 하셔서 이민비자를 받아오시길 추천합니다. 그냥 무작정 와서 어학연수, 학업,이민신청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러기에는 삶이 많이 고달픕니다.(일단 경제적으로)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 그래도 최악의 경우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도움을 얻을수 있는 방법이 많지만 그냥 유학생으로 오면 경제적으로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물론 집이 부유하고 돈 걱정 하지 않을 정도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제가 철없던 시절에 님과 거의 비슷한 경우로 와서 이제는 어느정도 안정된 삶을 살지만 초기 몇년간은 정말 난감하더군요.
물론 외국생활에서 할수있는 모든 밑바닥일들도 다해보고 눈물나는 세월을 꽤 보냈습니다. 참 후회가 되더군요. 그냥 한국에서
이민신청을 해서 처음부터 이민을 했으면 그래도 조금은 나았을텐데.(예를들어 대학이나 college에 다니는것도 영주권자면
정부에서 student loan을 해주지만 유학생은
전혀 그런 혜택도 없고 영주권자 보다 약 2~3배가량의 더 비싼 학비를 냅니다) 아니,최소한 이민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텐데..
각설하고, 글을 쓰신 님이나 님의 배우자가 독립이민의 직업군에 속해 있는 일을 하신다면 2~3년만 경력 쌓으셔서 독립이민
신청하신 다음 캐나다로 오세요. 그래도 그렇게 오는게 기왕 고생을 하더라도 가장 최선의 방법일것 같습니다.
☞ 정진 님께서 남기신 글
제나이 올해 27입니다 제남편될사람도 저와동갑이구요-
고등학교 어울리던친구들사이커플이지요
저희는 오는3월24일 결혼을하고.
5월6일 캘거리로 떠납니다..
이렇게 결심을 한이유는 ..친구들의 영향을 너무많이받아서이지요..
저희 친구들중에 캐나다 이민자가 6명이나 있거든요.
다들 토론토에 살아요..
그래서 저희도 토론토로 가려고하다가 ..
그냥 저희 둘이 개척(?)해보자는 마음으로 캘거리를 선택했습니다..
잘선택한건지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젊기에 선택했지만..
일단 그곳에 가서 어학원을다니고..여건이 된다면 취직을해서 나중에는
이민신청을 해서 이민을하고싶습니다.
물론 아이도 그곳에서 낳을꺼구요..
저희의 선택이 과연 잘한것인지.
이제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걱정이 너무큽니다..
여기계시는 어머님들..
그냥아무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요새 너무걱정이태산이네요
님들 꼭 댓글 부탁해용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