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억 언제나
시내 운
그 기억
이 작은 가슴에
언제나
뭉클 오는 감동의 파도
불구의 몸 장애를 끌고
결승점 까지 달려온 꼴찌의 모습
망각의 세월에
촉촉이 흐르는 눈시울에
슬픈 강
예리한 파편을 심장에 맞아
하늘을 보고 전장에서 죽어간 병사의 시신
메마른 마음에
잔잔히 스미는 사랑
품 떠난 자식 위해
호롱불 아래 삯 바느질로 파리한 노모의 손 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