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하교길에 삥 뜯긴 (저속합니다만 이렇게 얘기해야 그 의미가 잘 사는것 같습니다) 경험이
있습니다.
그 후 신입사원때 술집에서 바가지 쓴 기억, 자동차 고치는데 바가지 쓴 기억 뭐 이런 자잘한거 빼고는 누구한테 돈 떼이거나 한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이민 생활 몇 년동안 칼만 안들었다 뿐이지 강도나 다름없는 경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주로 계약과 관련되어서 돈을 뜯기거나 포기하다시피
한 경우들입니다.
한 두번 당하다보면 무슨 계약이던지 조심하게 됩니다만 큰 금액도 아닌거 변호사 비용 내기도 그렇고 깨알같은 내용 다 읽어보는것도 그렇고
읽어도 정확한 내용을 잘 모르겠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자세히 모르고 싸인하는 경우가 꼭 생기더군요.
대부분 별일 없습니다만 어쩌다 한건씩 꼭 기분 나쁜 일들이 생기더군요. 한국의 지인들 한테 물어보니 언어 문제라기 보다는 원래
그런거라네요. 어음 안 도는것만 해도 큰 복 받았다고 생각하라는데 비즈니스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그럴때마다 꼭 삥뜯기는 기분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