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생활을 하시는 이곳 캘거리의 미취업자분들, 또는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제 이민생활을
공개합니다. 가진돈 없이 이곳에서 취업만을 생각하며 이민성공을 원한다면 첫째 자신의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생각해 보시길 바람니다.
제가 이곳 캐나다에서 취업을 한건 제 나이 만으로 27때 였어요. 아직 미혼이였고 그게 약 10년 전인데 그때 연봉을 3만불이 약간
안돼게 받았죠. 집 당연 없었고 렌트에 생활비 자동차 유지비 빡빡했죠...그래도 악착스럽게 모아서 저만 마냥 쳐다보던 여자친구 한국에서 대려와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결혼까지 한 4년 걸리데요. 월급인상 매년 5%에서 7%정도.. 정말이지 4년간 말만 전문직이지 개소처럼 시키는거 다하고
오버타임 도맡아 했죠...결혼하고도 집사람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이러려면 한국에서 살걸 하고 후회도 많이 했죠.
어렵게 어렵게 모아서 작은 집하나 장만했죠. 그게 결혼하고 2년정도 지났을 시기인데 당연히 NE변두리의 거칠어 보이는
지역이었죠...그래도 만족하고 애도낳고 근데 이놈의 집이 효자노릇을 하데요...또 한회사에서 오래있다보니 연봉도 처음보다 40%정도
오르고...제 수입이 우리집 Main Income이 되고 집사람이 저 퇴근하고는 집사람이 Grocery Helper 나가고 전형적인
Canadian Family에서 볼수있는 부부맏벌이가 됐죠..그렇게 하다보니 지금은 그렇게 벗어나고 싶던 NE에서 벗어나서 NW New
Community로 이사했습니다. 이사전날 집사람이 얼마나 울던지...... 우리애 자라는거 보면서 집사람이랑 이놈이 학교가기 전에
꼭 좋은 동네로 이사가자고 했던 약속 지킨거 같아서 기쁨니다....젊어서 시작하니 이곳에서도 통한거라고 생각됩니다. 뭐 아직 먼길이 또 남아
있지만 이만하면 시작으론 괜찮죠? 여기 직장구하는거 경력없음 아무것도 않돼요. 저도 여기서 학교만 다녔지 직장경력이 전무해서 고생 무지했어요.
영어됀다고 도전하면 가능하겠지? 가능하지만 정말 근로조건 최악의 업체에서 뽑을겁니다. 그 직장이 Full Time을 줄지도
모르는거고....젊고 눈물 젖은빵 먹을 각오면(저처럼) 안될거 없죠. 아무리 편한 직장도 스트레스가 쌓이는 법인데 똑같은 스트레스의 업무를
또하고 또하고 정말이지 힘들죠. 보수라도 많으면 그거 생각하고 참아도..... 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이곳 캘거리엔 돈많은
분들과 그렇지 못한분들 또 저처럼 독특한경력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라 제가 이런글을 올리면 이해하지 못할분들도
많겠죠. 미래에 이민계획 세우실때 이글도 참고하시면 도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