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같이 늙어 왔구려
작성자 시내 운     게시물번호 -7428 작성일 2007-03-01 11:09 조회수 453
                                   

같이 늙어 왔구려         


                  시내  운


수줍던 미소

홍조띤 양볼에

검버섯 피어나도록

같이 늙어 왔구려


편한날 보다는

힘든 날 더 많았고

쪼들리는 살림을

마음은 부자로 살아 왔구려


사랑의 표현이

당신 마음에 차지 않아

서운한 날 많았지만

변치 않는 사랑 간직하고 왔구려


당신의 손끝과 정성에서

지켜낸 건강으로

새벽 공기를 마시고

삼시 세때 거르지 않고 수저를 들고 있구려


반백의 머리 아래

윤기 흐르는 얼굴은 아니어도

내 마음에 항상

당신의 얼굴과 모습 윤기있게 머물어 있구려


손자 손녀 앞에

우리가 재롱을 부리며

뜻모를 옹아리에도 너그럽듯

하늘나라 초대장 받기 까지

곱게 늙어 꽃가마 타고 갑시다. 그려


    결혼 35주년 아침에




           


0           0
 
다음글 re: re: re: re: 제가 어느 사람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전글 YMCA 저렴하게 이용할 수 없나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