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 옛날..
MIT공대를 다니던 한 고학생이 그 지방의 유지의 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잘생기고 총명하며 똑똑했던 그 청년은 아름답고 청순했던
그러나 너무나도 부유하여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그녀와의 사랑으로 행복했지만 그녀 가족으로부터의 엄청난
반대에 직면하여 가슴 아픈 날들을 보냅니다.
그녀의 부모는 급기야 이 청년과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그녀를
멀리 친척의 집으로 보내버립니다.
청년은 그녀를 찾아 먼길을 떠났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고
돌아와 마지막으로 추억을 돌아보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
갑니다.
비가 내리던 그날.. 그녀의 집앞에서 청년은 극적으로 그녀와
상봉합니다. 그녀 역시 가족과의 만남을 위해 집을 방문하였던
것입니다.
비를 맞으며 마주한 두연인.. 청년은 마지막으로 부탁합니다.
담배를 한대 피울 동안만이라도 함께 있어줄 것을..
그러나 담배는 너무나도 빨리 타버리고 그녀는 아쉬움과 그리움, 슬픔을 뒤로 한채 커다란 집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이 청년은 다 타고 없어진 담배처럼 사라진 자신의 사랑에 눈물 지으며 쓸쓸히 돌아서는데.. 그때 불현듯 스치는 아이디어
하나.
담배.. 담배 입니다.
당시 담배는 필터가 없이 말아 피우는 궐련 형식이었는데 그래서 순식간에 타버리고 말죠. 이 청년은 담배에 필터를
붙여 피우는 것을 떠올리고는 이내 그것을 상품화 하였습니다. 세계 최초의 필터있는 담배였고 그것으로 이 청년은 엄청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참의 세월이 흐른 후에.. 이 청년은 자신이 사랑했던
그 여인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결혼한 남편도 죽고 자신도 병이 든채 빈민가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세월이 흘렀지만 이 청년은 그녀를 다시 찾아 갑니다. 눈이 내리는 어느날 젊은 시절의 두 연인은 다시 만났고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던 그 청년은 그녀에게 청혼을 합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며칠 후에 다시 올것을 부탁하였고 청년은 그러겠노라하며 떠납니다. 그리고... 며칠후. 그녀는 목을 매어
자살합니다.
이후 이 청년은 자신의 담배에 Marlboro라는 이름을 붙여서 팔기 시작하였는데..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