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회인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그러니 이민교회 처음와서 정보도 얻고 사람들을 만나기위해서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도
가지요. 그러나 사업이나 직장등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교회를 떠날것 같은 느낌을 주면 어떤
반응이 있는지 주변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면 ..... 과연 한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있는지 아니면 교회 사람
줄어드는것 걱정 하는지 ......이민 교회 좋은 교회도 많이 있지만 본인의 편리를 위해 있는 곳도 많이
있읍니다.
저는 많은 의문점을 갖고 바라보고있읍니다. 왜 아직 전도되지 않은 나라 와 지역이 많은데 교인 5명 정도만 있으면
새로운 교회가 생길까?
☞ 종교고민 님께서 남기신 글
본인 소개) 한국에선 종교란 모르고 살다가 이민와 기독교신앙을 갖게 되었는데 몇년이 지난 후 기독교 교리에 의문점들이
생기면서 최근 교회를 거의 안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제 고민을 누구도 해결을 못해주는것 같아 아쉬움에 이곳에 고민을 올려봅니다.
질문거리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구체적으로 나누어 올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답을 얻지 못하면 앞으로도 교회는 가급적 나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웃에 이끌려 할수없이 나가는 시늉만 하고 있음)
질문) 최근 모 한인교회에 목사님의 설교 말씀중...교회의 구성원들이 단합을 해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악마가 나와 파괴시키고
분열시키게 된다. 예를 들면 야생에 사자들이 사냥을 할때 무리들에서 떨어져 나온 놈들을 잡아먹는데 힘이 없더라도 무리지어 있으면 사자나 기타
맹수들로부터 잡혀먹지 않게 된다.
교회로 마찬가지로 서로 뭉치고 단합해야 악으로부터 침해 받지 않는다는게 목사님 설교 요지였습니다.
의문점) 야생의 동물도 모두 신이 만든거고 약육강식도 무리에서 이탈하는 것도 분열하는 것도 모두 창조주가 만든 것이 아닌가요? 그렇게
해야 맹수들도 먹고 살죠. 그 맹수들은 누가 만들었나요? 다 신의 피조물들이 아닙니까? 결국 악이나 기타
재난도 신이 필요해서 만든 것인데 이런것들이 신과는 별개인것 처럼 인식하는건 신앙생활 자체를 오류로 빠트릴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교회가 분열되는건 악이고, 분리되어 나와 교회를 새로 세우는건 신의 축복을 받는 거라고 이야기하면 저같은 사람은 헛갈려서 머리가
아파집니다.
그리고 전 교회에서 흔히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하는데 저는 정말 이런것 듣기가 싫습니다.
신이 필요에 의해서 한반도를 분열을 시켜놓은 것이고 통일이 언제 될지(혹은 영원히 안될지) 신이 만들어 놓은 장기계획에 의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죠. 꼭 통일이 안되고 분열된게 신의 뜻에 위배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역도 신이 일부러 필요에 의해 만들었다는 것이죠. 전쟁이나 분열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처신하는것이 현명한지만 생각하고
그렇게 노력하는것만이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가지만 더 예를 들자면 동성연애와 결혼 - 이게 악입니까? 신의 뜻에 위배되는 건가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이 필요에
의해 동성연애도 만든것이죠. 단지 교회에서 자신의 필요에 의해 악으로 규정한것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전지전능한 창조주가 어찌 인간에게 동성결혼에
대해 미처 손대지 못하시는 일이 있었겠습니까? ? 이 모든건 신이 손바닥 안에 있는 사회 시스템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세상에 악과 증오 싸움, 질병과 죽음 이런 것들은 악입니까? 아니며 창조주가 만든 것들의 일부인가요?
이런 생각들로 인해 교회에 앉아서 설교듣기가 정말 거북스럽습니다.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 아니면 제 생각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으므로 교회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게 답인가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