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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신교에게 고함-2
작성자 나안티아님     게시물번호 -7837 작성일 2007-03-27 17:23 조회수 811
전통과 조화를 깨닫기를....그리고 진정소중한 우리 것을 아끼길...
한국식 전통과 철학도 개신교 사상에 의해 모두 왜곡되어 있습니다. 제사를 우상숭배라 하지요...
엄밀히 말하자면, 내 부모와 조상에 대한 우리식의 독특한 애정표현의 방식을 말이지요....서구,미국식으로 부모님의 사진을 꺼내들고 돌아가신 날, 눈물을 보이며, 슬픈음악을 듣는 현상은 아름답고, 우리식으로 조상의 이름이 새겨진 위패를 모시고 음식을 차려, 그 분들의 생전의 모습을 가족과 이야기 하는 것은 미신이라고 왜곡하는 것은 과연 칭찬받을 일인지....단군상은 미신이라고 도끼들고 쳐 내리면서, 미국에가서 인디언 토템폴앞에서 사진찍고 기념비디오 촬영하고 오는 목사들, 로마 경기장의 주위의 신상들앞에서 자랑스런 포즈를 사진에 담아와 행복해 하는 개신교도들.... 이런, 극단적 편의적 해석앞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는 우리와 이를 무감각하게 받아들이는 개신교도들....
문화(정신적 유산, 정서적 유산)와 미신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개신교를...
그정 망연한 눈으로 바라봅니다. 오늘도 개신교 어느 주보에 써 있는 글... "천주교(가톨릭)는 마리아상을 성당 입구에 세워 우상숭배를 시키며 우월한 근원 종교라 떠들고 있다'.... 더 이상 할 말이 있을 까요.....
가톨릭의 '가'자도 미처 공부하지 못한 개신교는 왜.... 이런 유언비어를 공론화 할까요?...종교적 열등감일 겁니다. 가톨릭에서 '마리아'상을 숭배한다면,..이는 대죄이죠... 엄청난 죄일 겁니다. 그런데, 개신교도처럼 마리아상앞에 머리를 숙이는 광경을 그저 시각적으로 보고 판단한다면, 그런 바보소리를 하겠으나, 이것이 예수의 어머니에 대한 가톨릭 신자로서 신의 자녀의 존경의 표시라는 것을 알았다면, 과연 그렇게 말 할 까요?....한데도,..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목사는 이런 유언비어를 그냥 무방비로 노출시키죠... 가톨릭에 대한 폄하의 수단처럼요....

욕심과 독선의식을 버려야...아울러 더불어 사는 것이 순리라는 것을 깨닫길....
개신교는 너무 가지려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너무 탐욕을 부리는 것 같고요... 가톨릭교회(성당)이 엄격한 가톨릭법에 따라 난립을 방지하고 한 교구에 한동네 한개씩의 고즈넉한 성당을 짓도록 한것과 달리 온 천지를 개신교의 뾰족한 십자가로 도배질 하려는 그 탐욕에 두려움을 느끼는 거죠... 물론 고즈넉한 우리 불교사찰도 우리의 정서와 맞물려 세속으로 부터 적절한 거리를 두고 균형과 조화라는 절대의 미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신앙은 이처럼 서로를 이해하려고, 한발짝 멀리 물러나 상대를 응시하고 이해하는 것, 그리고나서, 한발짝 가까이 다가가 동질성을 느끼는 것, 그래서 결국에 우린 같은 절대자(신)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접하고 있다는 절대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 바로 화합이 아닐까 합니다.
개신교처럼 그저 색깔논쟁하려하고, 신도수를 늘려 그 부와 수효로 신을 초라한 존재와 탐욕스런 존재로 만드는 그런 우를 다행히도 가톨릭과 불교는 취하질 않습니다.  
제발!!!!!!!!!!!!! '우리'...인간생명의 조화를 담은 이 '우리'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도록... 그냥.... 서로를 인정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개신교분들....
빌어마지 않습니다.... 그냥... 그분들 삶의 방식 그대로 보아주시길...... 각자의 생명의 방식에 맞게... 
도저히 용납이 안되신다면, 이명박시장의 논리대로 어디 섬나라 하나 구해서 그리가서 기독교분들 이야기하는 자칭 '하나님'왕국을 만들던지요...여긴..그냥... 신의 창조물인 다양한 생명들이 조화롭게 번성하게 내버려 두어 주십시오......내방식대로 신을 섬기지 않으면 칼맞느니라...하는 무서운 공포를 퍼뜨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만.... 개신교에 치어 심신이 피폐해진 제가...미친사람의 헛소리를 마칩니다...
 
김선일이가 죽었습니다. 굳이 그에게 그 어떤 미사 여구를 붙이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부모사랑 없이 이국땅에서 개처럼 개죽음을 한 안타까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김선일 부모여....(특히, 그의 몇 번째일지도 기억이 안나는 계모님께,..아니..불경하다 하신다면, 새어머니께 부탁합니다.!)
아직도 죽은 아들 시체 장사를 계속하시렵니까?
여기저기 부산지역 개신교회를 동원해 이벤트에 가까운 행사를 해서 이미 거액의 후원금 받았지만, 아직도 금전의 유혹이 아들의 죽음마저 천박한 시체장사로 전락시킬 강렬했던가요?....또다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해, 유족의 슬픔의 정부의 돈으로 가리시겠다고요?....이를 두고 아들의 주검앞에 정부를 심판하겠다는 말로 덮으시려하십니까?...
아!!!...........머리를 쥐어뜯고 싶습니다. 인간의 탈을 쓰고...
자식의 죽음으로 장사를 하려들다니.....그리곤...하나님 외치며...경건함의 가면을 다시 부여쓰십니까?...
제가 제 자식이 그랬다면,...전...그 모든돈으로 자식의 영혼을 위해,...큰 자선병원을 지어 세상에 기쁜마음으로 내어 놓겠습니다.
그리곤,...자식을 그토록 학대한 것을 반성하면서 남은 삶을 속죄속에 보낼 것입니다....
제발............인간의 탈을 찾기를...................

다시한번 푸념아닌 푸념을 장대하게 풀어 놓건대....(파문의 격정을 일으킬 돌을 던진것 같아,..이렇게 못난 글에 대한 아둔한 요약을 다시 해 봅니다.)
제 한 개인의 독백이라고 푸념아닌 푸념으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랍니다. 이성이 아직은 순수라는 절제의 묘를 억압하고 있는 듯 합니다.
뱉어낸 말이니 담아들이기는 더욱 힘이 들군요...
거듭 천명하건대 개신교를 폄하하려는 뜻은 아닙니다. 개신교의 종교와 인간의 연관관계의 비상식적 행태에 대한 형식상 모순에 대한 지적입니다. 한 때, 가톨릭의 역사속의 과오로부터 깨끗함을 위해 뛰쳐나온 개신교가 아닙니까? 종교개혁의 주체라고 당당히 말하던 개신교가...어떻게 ....이렇게까지...종교개혁의 대상이 되어버렸나요?....
 
신에 대한 이기심 어린 이성들의 아둔한 논란을 일축하며......
제가 일전에도 이런 문제로 (좀더 솔직히 이야기를 풀어내면, 전적으로 개신교도 분들과의 언쟁에서 얻은 경험적 비굴함이라고 해야 겠네요...) 제 자신의 입장을 보다 추상적으로 접근시킨 부분이 있는데, 이제는 그런 비굴함도 저를 아프게 하기에, 그냥 있는 그대로 풀어내야 하겟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글에 대해 설왕설래를 하시는 동안, 본래의 문제 (왜,..우리는 공존하지 못하는 갈등을 겪는가?...라는 문제)에서 엉뚱하게도 동떨어진 문제에서 우리들이 헤메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 어느 신이 진짜인가?...어느 신을 믿어야 하는가?...아니,..좀 더...원색적으로 접근하면, 우월한 신과 우상격으로 격하될 신이 누구인가?... -- 라는 21세기의 이성적 접근에 의한 과학적 현상과는 너무도 먼 과거이 시각이 아직 여러분 개신교분들의 이기심 어린 차가운 지적 이성내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신이란 존재는 무엇이며, 나는 신을 얼마나 가까운 존재로 두고 있는가?...
개신교도들이 지극히 표면적이고 피상적인 논제들,-- 이를테면 '하나님은 기독교 교리의 전파를 통해서만 전파가 되며, 그 신의 존재의 유무성, 가치성은 성경을 연구하면, 고스란히 나와있을 것을...성경책을 보라!!! 몇장 몇절의 내용이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감히 이런 절대의 가치에 토를 다는가!! 이는 감히 상상도 못할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 아닌가!!!' 고로 '기독교적 세계관'을 지구라는 생명의 별에 구석구석 전파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 이런 독선적이고 상호교감을 절대 허용치 않는 시대적 구물같은 논제를 두고, 아니 좀더, 정확히 표현을 하면, 이런 문제로 성경적, 명제적, 종교법적 법리적 논쟁을 벌이길 좋아할 때,..저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어린시절 배운 가슴에 아련히 남아있는 시구들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중학시절, 이 아름다운 시구들이 조각 조각 분해되어 문법과 현란한 수사어의 미학으로 재 창조되는 비극도 보았습니다. 그저 어줍잖은 소년의 모습에선, 선생의 담담한 목소리에 담겨 한번 음미하며 귀에 넣어본 시는 소년이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될 때까지 인생에서 달콤한 추억의 보고로 남게되었습니다. 반면에 구절 구절 해체된, 그 적나라한 언어의 시체는 주검보다 암울한 존재로 기억에 자리잡았죠...
개신교분들... 시쳇말로, 나노시대라고 합니다. 아니 이런 거창한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인간의 이성과학이 이젠, 이천년을 거친 성경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기에 너무나 많은 괴리를 낳은 시점입니다.
문제는, 성경구절을 믿는가? 혹은 절대의 가치라는 성경의 구절 하나 하나를 감히 의심하는가? 라는 지극히 암울하고 저급한 질문이 아닙니다. 성경의 본질적 내용이 무엇인가입니다. 인간이성의 순수성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 입니다. 이젠, 21세기의 새로운 시각으로 성경을 바라보아야 할 터인데, .... 안타깝게도 개신교도들은 아직도 천년전의 고목나무의 구멍을 통해 성경을 꿰어 맞추려 합니다. 오늘도 개신교 방송에선, 어제도 그러하였고, 몇십년전의 제 유년시절에도 그러하였듯, 몇장 몇절의 구절들을 하나 가득 입에 물고, 그 인쇄된 활자 하나 하나에 엄청난 무게를 실어 분석하고, 그 논리의 궤를 맞춰 신의 섭리가 위대하다고 기뻐합니다. 몇장 몇절을 꿰어 보배로 만들기에 주저함이 없습니다. 성경은 더이상 생명의 근원을 적은 성서가 아닌, 논리를 가르치는 개신교의 명제론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곤, 이 명제에 어긋난 사회현상을 성경이란 논리책에 비추어 '위배'와 '일치'란 결론으로 '매도,질타하고 분노하고 때론 부합된 '일치'를 가리켜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광적으로 기뻐하며 사방에 외치고 다닙니다. 오늘도 방송에서 나오는 몇장 몇절에 뭐라 적혀있는데...라는 목소리는 나의 어린시절, 아름다운 시를 갈갈이 찢어 나의 현학을 알리고자 하는 학자들의 고집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저는 성경을 적어도 몇십번 이상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 이상을...한데,... 그 구절 구절을 또렷이 머리에 그릴수는 있지만, 구절을 개신교식으로 접하던 때의 나의 신앙에는 성경이 무엇인지 뭉게구름처럼 아련할 뿐이었습니다............(이 시점에서,.. 전... 고백을 해야 하겠군요. 제가 가톨릭교도라는 것을...왜...이것을 이렇게 두렵게,..숨어서 밝히는지는,..아마도..개신교도들의 극성스런 이론적 집착에 따른 반론의 홍수에 지쳐서 라고... 조금은 부끄럽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성경을 덮고 나서야 비로서 깨달은 것이 바로, 성경의 내용은 구절에 있는 것이 아닌, 성경이 구하고자 하는 생명과 창조의 조화라는 것이었습니다. 천년의 세월동안 다듬어져 온 세련된 성경이 아닌, 애초의 궁극의 목표인 조화와 사랑의 깨달음입니다. 예수는 나를 이렇게 믿어라,...라는 전례적, 형식적 의미를 신앙의 궁극적 목표라 여기지 않았슴에도, 개신교는 오늘도 신앙을 학문처럼,...깊게 깊게 파고 있습니다. 인간을 위한 성경이 이제, 인간위의 무게추가 되어 인간을 억누르는 우를 우리 개신교는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 때입니다. 아담과 이브를 흙에서 창조한 구약에서, 예수의 기적까지를 과학으로 바라보고 우습게 보는 그런 원색적이고 대담한 시도를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현재의 이성적 탐구는 이런 성경의 ..어찌보면 무속적이고, 신화적인 내용을 우수운 종교인의 광신으로 폄하할 수도 있지만...그것보다는... 이제는 성경을 덮고, 종교의 순수창조성을...또한... 종교의 근본적 내용이 인간이라는 지성체의 영혼의 윤리를, 내면의 명상을..추구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개신교분들이시여...
호머의 일리아드, 오딧세이, 그리스 로마신화, 그리고 우리의 도깨비, 나아가 단군까지... 이 모든 것을 개신교의 심판대에 올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인간의 정신문화속에 살아 숨쉬는 시적 지성체인 신들...때로는 속좁은 인간과 유사하고, 때론 영웅적 신기로 인간의 문화를 화려한 색깔로 채색시킨, 철학적 응집체인 지적문화존재와, 절대자 신의 차이조차 구분을 못하는가?.... 단군이 과연 그대들이 생각하는 신...과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는 그런 존재인가?... 잉카의 신전이 현대의 신앙관의 관점에서 판단될 수 있는 신적형상인가?... 앞서 말했듯이 문화적 창조물과, 신화를 종교에 결부시켜,... 개신교의 하나님에 빗대어 신을 치졸한 존재로 만들고 싶은지....아직도 구절 구절,..해체하고 분해하여, 신이니 우상이니 하는 10세기 마녀사냥시대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지..........신은 어쩌면... 이런 개신교의 모습에 지쳐있는것은 아닌지..........
신이 과연 인간의 형이상학적 언어규범으로 규정될 수 있는 존재일까요? 유일신이어서 하나님이라거나, 세상을 구석구석 오묘한 조화로 창조하여 무조건 따라야 한다거나... 하는.... 이 모든 것....
혹시 개신교도들은 인간이 되고싶어하는 궁극의 절대적 영웅존재로 만들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가요? 신은 더이상, 자신을 믿지 않는다고 철퇴를 가하고, 자신의 존재에 경탄을 금하여 무조건적인 사랑을 바치는 신도에게 절대자의 은혜를 베푸는 지극히 인간적이고 초라한 존재가 아닙니다.
신은 인간의 수효개념으로 하나이어서, 하나님, 둘이어서 둘신이 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초월자입니다. 성경책의 개념보다 더 크고 혹은 상상을 초월한 미시세계에 깃듯, 고로, 우리가 성경이나, 코란, 불경에 담아낼 수 있는 그런 초라한 존재가 아닙니다. 더 원대한 이상세계의 지표입니다.
신은 자연이요, 신은 우리 궁극의 삶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앞서 이야기 한대로, 번성한 무리의 우리 인간이 서로 다른 언어의 모습으로, 서로다른 생활양식의 규범으로 신앙적 경험을 한다는 것은 축복된 것입니다. 불자와 가톨릭 신부,수녀와, 네팔의 명상가가 다를 수 없듯이....이런 생명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믿음의 원둘레에서 멀어지고 싶어하는 개신교의 차가운 이성의 눈빛이 저를, 또한 우리 사회를 아프게 합니다.
저는 아들이 있습니다. 전,..제 아들에게 참된 인간의 규범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신앙은 이러한 삶의 규범에 하나의 시금석이요 도덕률이 될 것입니다. 가톨릭 신자인 저는 아들에게 불경서적을 구해주었습니다. 자연의 소중함과 인간세상의 탐욕의 굴레를 떠나 아름답고 소박하게 그려낸 우주의 모습을 불경에서도 구할 수 있기에, 종교적 이단성같은 끔찍한 판단은 멀리 버리고, 아들에게 편협되지 않은 신앙인이 되길 원합니다. 개신교도처럼, 교회를 믿고 교리를 믿는 것이 아닌, 신을 믿고 신의 조화의 의미를 깨닫는 자연인이 되길 원합니다.
아마도, 개신교도들이 말하는 천국과 지옥이 존재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신앙적 규범에 위배되어, 설혹 저와 제 가족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의 길흉성사에 울고 웃고 하는 인생을 보냈을 지언정, 모두 지옥에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이라는 관념의 존재에 의해, 심판받아 지옥에 가도 저는 행복할 것입니다. 왜냐... 전...사랑하는 제 가족과 함께 하니까요.....
더 이상 신을 나의 방식에 적합한 소유물로 만드는 우를 버리시길...나의 관념과 부합된 우월한 신과 너의 반부합하는 저급한 신의 비교평가는 원래부터 같은 신을 믿어왔던 우린 인간에게 신이 내리는 가장 적법한 벌인 '갈등'이란 구조로 다가옵니다. 이젠, 공존, 존중, 번성이란 개념으로 재 창조되길 바랍니다.

네팔 고산의 험준한 깊은 산 기슭의 양치기 소년과 그의 어린 여동생의 때문은 눈은 진정 신의 거울입니다.
할머니가 주신 털신 하나를 신지않고 주머니에 넣은채, 얼은 발을 돌에 대고 부비며, 까맣게 된 눈망울을 내게 보여준 9살 소년과 그 손을 꼭 잡고 잠이든 어린 누이동생의 눈은 신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가 숨을 쉰것은 푸른 히말라야 산기슭의 늦가을 공기이고 그가 본 것은 맑고 푸른 하늘이었으되, 진정 그가 마시고 본 것은 신이었습니다. 더이상, 이 아이에게 성경과 하느님과 예수님을 이야기 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신에 가까운 이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묻은 세상의 때와 우리가 공부한 미련한 것들이 그들을 슬프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년이 지난 이 때, 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람과의 작별을 아쉬워합니다. 그 아이가 불자이건, 회교도이건, 이미 신을 만난 그를 난...부러워해야 했습니다.....
(1854년, 네팔에서....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신부 (주교)...)
이만.... 논란을 일으킨 우매한..저는 가을 바람속에 사라져야겠습니다.
이 글뒤에 따를 개신교분들의 수없는 성경구절의 인용의 홍수를 생각해봅니다. 몇 장 몇 절의 구절을 이제는 기억하지 못하는 자연인, 원시인이 되어가는 우매한 제가......마침표를 찍습니다.

2004년....늦은 가을과 겨울 사이에서.....
(제가, 종교적 갈등속에 노출된 이 한국사회에서, 여러 의견을 여러 경로로 나누다, 뱉어낸, 마음속의 갈증들을 모아, 모아, 이렇게 긴 글로 엮어 보았습니다. 이런 말을 내뱉을 여러 공간이 있어 위안이 되기도 하였지만, 종국엔, 뱉어낸 말로 인해, 더욱 큰 슬픔이 와 닿더군요....왜!!! 일까요.... 틀림없이 반향없는 저만의 메아리로 끝날 것이라는 확신아닌 확신이 서기때문이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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