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오늘아침에...
작성자 이민6년차아줌마     게시물번호 -7844 작성일 2007-03-28 10:34 조회수 1055
아직.....

끝나지않은 겨울의미련이 코끝 아리게하는 바람으로 남아있다.

저....멀리 로키산맥자락에 걸려있는 하얀 구름을 눈물샘이 터지도록 바라본다.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고 목젖이 타들어간다.

이게 외로움인가?

지금..이시간.....숨막히도록 조용한공간에 잔잔한 음악만이 남아있다.

알수없는 허기가 진다.

하얀김이 한숨으로 하늘거린다.

그립다......그립다.....나의 고향하늘이....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일이라고 팻말을 내어건 시골 이발소의 모습이 보인다.

폐지를 리어커하나가득 싣고 가는 등굽은 할아버지.

내려놓지 못하는 무겁고 추운삶의 무게지만 거부하지않고 묵묵히 그리고..힘차게 끌고간다.

들과산을 다니며 뜯은 나물을 소쿠리에담아 봄을 파는 시골 할머니의 한옹큼의 정이 그립다.

시끌벅쩍한 시골 장터에서의 함성"날이면 날마다오는것이 아니여~~~"

순간 그 소리에 정신이 든다.

그래....오늘은 날마다 오는것이 아니야.

벌떡일어나 청소를 시작한다.

갑자기 입안가득 불이나도록 매운 떡뽁이가 생각난다.

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은 짧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하루의 시작을 맞이한다.

세 아이의 엄마로....

홈스테이맘으로....

쥬스가게 사장으로....






0           0
 
다음글 re: 전환기의 한국 기독교와 건강한 기독 공동체를 위한 대안찾기
이전글 질문)child care expenses란?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주정부 공지) 알버타의 회복적 ..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