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이곳에 올려지고 있는 글을 읽고나면 저도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일들로 인해 우리의 인간관계가 삭막해지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믿고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까.
그야말로 법없이 성실히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제 자신이지만 요즘 왠지 부끄러워집니다.
힘내시고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 까치보다도 못한..ㅡㅡ 님께서 남기신 글
박넝쿨 어우러진 고향에선 길조라 사랑받던 까치가
너 의지와는 상관없이 흉조라 하는구나.
나도 내 땅에선 듬직한 사랑받던 가장이었건만...
내 뜻과 상관없이 떠돌이 신세가 되려는구나!
살푼 내려와 한 입 쪼아 먹고 가는 자족 할줄 아는 눈밭에 까치야.
이 먼곳에 동포란 이름으로 속임과 술수로
자기 배를 채우는 자가 너를 스승 삼아야겠구나.
너는 힘차게 어디로 가느냐.
나도 너처럼 비상하려 했지만 두 날개에 천근같은 납덩이가
나를 누르는구나.
비자없이도 날아가는 미물인 너를
만물의 영장이라는 내가 마냥 부러워 하다니..
다
내 탓으로 돌릴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