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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추적 60분을 보고......
작성자 허...참     게시물번호 -7943 작성일 2007-04-04 06:54 조회수 957

관대한 분들 많이 계시네요.

 

문제는 Risk에 대해서 설명했었느냐? 일겁니다.

영어? 몰라도 돼요. 2~3개월 배우면 돼요. 프로그램에 있어요...

하지만, 영어가 2~3개월에 됩니까? 또, 영어 못하면 취직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알잖아요.

 

각각 고개들의 자격에 대해서도... 고등학교만 나오면 돼요.

스킬드워커 카테고리 안돼는 사람 모이세요... 저만 믿으면, 다 돼요...

 

주식투자는 '복불복'이라는 각오를 하고, 손해보더라도 팔자라는 생각으로 하는 것입니다. 증권사 담당에게 일임할 때, 당신이 잘 해보시오...하더라도 그 담당도 고객에게 리스크에 대한 설명이 있었을 겁니다 혹은 사고 팔 때 전화 상으로라도 보고를 해서 허락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그렇지 안잖아요? 나만 믿으면 다 된다면서요? 영어 못해도 고등학교만 나오면 된다면서요? 인생이 걸린 문제에서 복불복의 생각으로 뛰어드는 사람 없습니다. 주식투자하곤 다른 것 같아요. 오로지 그 사람만 믿고 실패는 없다는 생각에서 비행기타고 날라온 것 아닌가요?

 

"당신 자격으론 취업비자 NOC 레벨 C 정도 나올 수도 있어요. 레벨 C는 향후에 이민신청 못해요."라는 말도 못들어 봤을 것 같은데...

 

아니면, 그 사람 고객은 일할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인력공급을 의뢰한 회사들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니까 일하려고 온 사람들은 고객이 아니지요. 그래서 함부로 할 수 있나? 아닌데, 분명히 수속비를 냈다고 하던데... 그럼, 양쪽에서 받았나?

 

하여튼, 리스크를 숨긴 채(혹은 언급하지 않은 채), 날 믿고 따르면 실패는 없다... 해놓고서 일 안풀려 모른 척하면? 제대로 하는 비지니스는 아닌 것 같은데...?


☞ 추적 60초 님께서 남기신 글


저는 캘거리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캐나다 이민에 관심이 있어서 약 1년전부터 CN 드림 게시판과 국내외 이주공사,
심지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다음 카페에서도 게시글들을 읽는게
일상이 되다시피 했죠..물론 글을 써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추적 60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성격상  자기와 관심이 없으면 캐나다에서 저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곧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캘거리 교민사회도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닌 이상 서로 관심이 없을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간에서 연일 올라오는 게시글들을 읽어보면 사건의 본질 보다는
한 개인에 대한 마녀사냥식의 감정적인 글들이 올라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알버타 취업이민 카페에 올라와 있는 운영자글을 읽어보면
다른 수많은 카페와 달리 글 자체에 호소력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취업을 위하여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그것이 Risk 였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 뿐만이 아니라 호주 / 미국 등 대다수의 이민업체가 과대광고로
삶이 고달픈 한국의 소시민들을 대상으로 막연한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사업을 영위해 가고 있습니다.  이민 뿐만이 아니라 홈쇼핑 상품도
과대광고 마찬가지죠...이 약을 먹으면 한달에 10Kg감량 등
어차피 이민대행도 자선사업이 아닌 이상 그러한 영업행태 자체가
불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실에 근거하지 않는 막연한 환상을 심어준다고 이민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사기꾼으로 매도하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그 카페를 통하여 모두다 취업이 되었다면 별 이슈는 없었겠죠..
아울러 추적 60분에 나오지 않았다면  이슈는 없었겠죠..
(사실 추적 60분에 나온 이민업체는 극히 일부죠...)
몇달전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증권회사의 직원 말만 믿고 한 종목에
몇천만원 투자했다가 허공으로 날렸지만 그 증권회사 직원을 사기꾼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원망스러울 뿐이죠....오히려 내 자신이 더 원망스럽습니다. 
어차피 이민이건 취업이건 한국에서의 캐나다행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불협화음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바, 
특별히 튀고있는 한명의 개인에 대한 비난보다는 향후 재발방지 대책 협의 등
캘거리의 교민사회의 성숙한 대응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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