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민수 양반
지나가다 아이가 넘어져 울고 있어도 한번 은 눈길이 가는 법입니다
이건 아이가 아니라 황가의 그럴싸한 말주변과 수법으로 포장된
속임수에 완전 넘어갈 수밖에 없었던
한 가정의 어려움을 보고있노라니 어찌할까
어찌할까 발은 동동거려지는데
황가 저자는 대체 누구길래 저토록 한가정을 궁지로 몰아넣을만큼
대단한 입심이 있는걸까 궁굼해지기마저합니다
아마도
제가 황가와 직접 대면하기라도 한다면
그 어떤 말이라도 다 믿게 되어버릴 만큼 그의
언변은 뛰어나리라 짐작합니다
한국에서
캐나다가서 새로운 삶을 계획하려는 사람에게는
분명 황가의 제안은 얼마나 근사해 보였을까요
말만 하지말고 직접뛰라고요
전
법도 캐나다에서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도모를뿐아니라
게다가 영어로
씌여있는 종이라도고 볼라면 먼저 긴장부터 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할 수있는 일이 있다면 황가에게 또다른 패해를 당하지 않은 선에서-전 그사람이 두렵습니다
(법이 그사람을 단죄하기전까지)
이렇게 앉아서 글을 쓸 수밖에 없음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정작 피해자들이 가만이있다고요?
그 사람들은 황씨 말만 듣고 있다가
불법체류자가되어
할 수있는 일이라곤 당장 캐나다를 떠날 수 밖에 없고
일년후에 재입국가능하다지만
한번 불법체류 기록이 있는 사람들에게 재입국이 그리 쉬울까
쉽네요
뭘원하느냐고요
황씨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가장 원합니다
그사람도 한가정의 가장이고
아이들의 아빠로서 적어도 자기아이들에게만은
도덕적인 삶을 교육하는 사람일테니까요
사실 어느 누구도 같은 한국인으로서
또다른 한국인이 똥물뒤집어 쓰는 것에 흡족해 할사람은
없을테니가요
더이상의 피해자는 없기를 바랍니다
지금도 황씨는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고
또다른 한국인들을 데려와서
워킹비자를 받을 수있다는 감언이설을 펴고있나봅니다
피해자들에게 최대한의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수수료 돌려주고
지금이라도 그 분들에게 할 수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라는 겁니다
지극히 이상적인 바람이지만 제발
황씨가 그래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