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생중 가장 많이 타인으로부터 듣는 것은 아마 이름이리라. 해서 모두가 아는 바이긴 하나 간혹 잘못 알거나 오해된 경우가 있어 이의 이해를 돕고자 이름에 대한
몇가지 생각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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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름의 유래(변천)
아득한 옛날 인류의 조상들이 에덴동산에서 생을 시작할 때 최초의 작명자는 하나님이었으리라 추정된다. 그리고 그 이름은 주로 지명이나 그 사람의 생김새,기타 특징을 감안하여 지었을 것이다(토속적 이름)
그러던 것이 바벨탑이후 언어 분파로 인류의 대 이동이 시작되고 사는곳에 따라 오랜 기간 기후적 영향으로 피부색깔이 달라지고 인종이 나눠지게되고 점차 인구가 불어남에 따라 이동에 이동을 거듭하여 우리의 조상들도 한반도에 둥지를 틀게 되었으리라.
이 때의 우리 고대언어의 유형을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마 가장 오래 그 원형을 유지해 온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우리말의 일부 접미사, 종결어미 등이 원주민어와 유사한 까닭이다. 우리나라는 주지하다시피 세종왕대에 이르러 표기방식(한글)을 새로 만듦으로 상당부분 한자권에서 벗어난 독자적인 언어체계를 갖게 된다.
이름 이란 말은 한자의 이르다(謂)에서 유래한 말로 그 원형인 닐다의 명사형
닐홈- 일홈- 이름으로 변모하여 오늘에는 성과 이름을 통칭하여 이름이라 일컫고 있다.
그리고 한자가 들어 오기 이전에는 주로 토속적인 이름을 사용하다가 (이름자수의 다양,
막동이,혁거세,아직기,을파소등…)한자가 들어 온 이후로 한자식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 시기는 대개 신라 경덕왕 이후로 알려져 있다.
1910년 5월 민적부 정리가 완료될 당시만 해도 姓이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의 1.3배에 달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는 아마 반상을 엄히 구분하던 시대적 사회상의 반영이었으리
라 짐작되며 주로 왕실을 기점으로 상류층일수록 중국에 머리를 조아렸던 탓에 한자식 작명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2. 이름의 표기 방법
우리는 통상 한글로 이름을 표기할 때는 각 음절을 구분하여 띄어쓰기를 하는데 좀더 정확히 표기하자면 성을 띄우고 이름 은 붙여 쓰는 것이 옳다 하겠다. 가령 홍길동을 표기할 때 [홍 길 동] 이렇게 표기하는 것 보다 [홍 길동] 이렇게 쓰는 것이 정확한 표기 방법이다. 주지하다시피 영어권 이름들은 Middle Name 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냥 돌림자에 흡수되어 통상 성을 제외한 나머지 이름은 모두 First Name 으로 보는것이 타당
하다.
3. 이름의 바른 표기에 대하여
이제 바야흐로 지구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