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5월 민적부 정리가 완료될 당시만 해도 姓이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의 1.3배에 달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는 아마 반상을 엄히 구분하던 시대적 사회상의 반영이었으리<?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라 짐작되며 주로 왕실을 기점으로 상류층일수록 중국에 머리를 조아렸던 탓에 한자식 작명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2. 이름의 표기 방법
우리는 통상 한글로 이름을 표기할 때는 각 음절을 구분하여 띄어쓰기를 하는데 좀더 정확히 표기하자면 성을 띄우고 이름 은 붙여 쓰는 것이 옳다 하겠다. 가령 홍길동을 표기할 때 [홍 길 동] 이렇게 표기하는 것 보다 [홍 길동] 이렇게 쓰는 것이 정확한 표기 방법이다. 주지하다시피 영어권 이름들은 Middle Name 이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냥 돌림자에 흡수되어 통상 성을 제외한 나머지 이름은 모두 First Name 으로 보는것이 타당
하다.
3. 이름의 바른 표기에 대하여
이제 바야흐로 지구촌 시대가 됨으로 많은 이들이 영어이름을 같이 가지는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한글이름을 그대로 영어로 옮겨 표기하는데 그 표기방
법이 각양각색인 탓에 부르는 외국인들이 혼란스러울 뿐 아니라 듣는 우리도 어색한 경우
가 허다하다. 우선 음운을 알파벳으로 옮길 때 중국인들처럼 자기 이름에 가장 가까운 표기방식을 따르지 않고 외국인들의 발음을 따라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참으로 이는 잘못된 표기방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가령 박 지성을 표기할 때 외국인들이 박씨성을 [팍]으로 발음한다고 해서 그대로 Park으로 표기하는데 이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표기방식이다. 가장 가까운 음가를 따야 하는것이 좀 더 정확한 표기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령 ‘박’씨의 경우 Park가
아닌 Bak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