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언제나
어둡고 추웠지만,
그대는 언제나
환하고 따스했습니다.
되돌아 본 내 마음의
뒤안 길에서
그대,
맑은 영혼의
등불을 켠 채.
세상은 언제나
증오와 대결로 얼룩졌지만,
그대는 언제나
그리움 깃든 사랑이었습니다.
되돌아 본 내 삶의
황량한 자갈길에서
그대,
뜨거운 가슴의
날개를 편 채.
이제, 차가운 세상은
나를 지우려 합니다.
그래도
슬프지 않습니다.
그대, 언제나
내 영혼의 고향이기에
그대 앞에선
죽음조차 행복입니다.
그대, 언제나
나를 추억하기에
그대 앞에선
묘지까지 낙원입니다.
그대, 언제나
나의 아름다운 소망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