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파도, 겨울바다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903 작성일 2004-12-06 16:38 조회수 1471
 
파도, 겨울바다


바라보며 구르는 속 깊은 소용돌이

떼지어 속삭이는 바람조차 싱거운,
그 거센 울음소리

부딪는 바위에 부서지는 뼈마디가
하얗게 흩어져 눈가득한 넓은 모래

넘실대는 끈질긴 죽음 너머
싱그러운 얼굴로 높이 서는 또 다른 물결,
하늘 무성한 먹장구름에 씻기어도
온통 눈물지게 파르스름한 그 살결의 빛

아, 차라리 없어도 좋을
녹슬은 나의 두 눈은
네 앞에서
정녕
어이할 도리 없이
감지도 못하고








0           0
 
다음글 비가 오면 좋았습니다.
이전글 사랑의 변주곡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