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정유경
하얀 별빛이 쏟아지는
은은한 그 곳에서
나는
그대에게 내 마음을 털어놨죠
뿌연 안개가 떠다니는
꿈속같은 그 곳에서 그댈향한
내눈빛을 입김에 띄워 보냈죠
꽃잎에 물들인 빨간 내사랑이
어두운 하늘을 눈물로
적시네
바람에 부딪히면 어느덧 사라지고
빗소리에
눈떠보면
귀에 익은 시계소리뿐...
꽃잎에 물들인 빨간 내사랑이
어두운 하늘을 눈물로
적시네
바람에 부딪히면 어느덧 사라지고
빗소리에
눈떠보면
귀에 익은 시계소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