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하나.
작은 동네에 빵집하는 아저씨가 있었다.
한 여학생을 3개월 이상 일하는 조건으로 고용했다.
며칠간 지켜보니 일을 참 잘한다. 성실하다.
일은 열심히 잘 하는데 들리는 말론 학생이 돈을 잘 훔치고 도망간단다.
그러고보니 돈을 훔치는것 같기도 하다.
그만두게 해야할지 계속 일을 시켜야 할지 빵집 아저씨는 고민에 빠진다.
다음날, 빵집 아저씨는 어떠한 장면을 목격한다.
여학생이 빵을 정리하면서 몃개의 빵을 주머니에 넣는 그런 장면이다.
허겁지겁 달려가서 확인한 빵, 그것은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라 여학생이 골라내고있었다.
그 장면을 자주오던 빵가게 손님이 목격한다.
그 손님은 동네 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남긴다.
글1. 하도 어이가 없어 글을 남김니다.
자주가던 단골 빵가게에 들렸는데 거기 여종업원이 빵을 훔치고 있는겁니다.
주인이 버젓히 보고있는데도 뭐든지 과감하게 훔치는 여학생, 정말 요즘 학생들 문제입니다.
그 여학생은 모 학교 김X선 이라고 들었습니다.
평소 그 여학생은 어디서 일하던 틸에서 돈을 자주 훔친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리다고 그냥 넘어가줘야하는겁니까 아님 고발 해야하는겁니까?
그 글이 나가고, 그 학교 모든 학생들은 그 여학생에게 온갖 더러운 단어로 욕을 한다.
그 여학생의 언니가 그것을 보다 참지 못해 빵집 아저씨와 글을 올린 손님을 만나 글에 대한 삭제 요청을 한다.
빵집 아저씨는 이때를 이용, 여학생을 해고한다.
여학생과 언니는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참고 돌아간다.
그 손님은 게시판에 이렇게 또 한번 글을 남긴다.
글2. 동네 게시판을 어지럽힌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늘 그 여학생의 언니를 만나 사과를 받았습니다.
다시는 빵을 훔치지 않겠다는 다짐도 받았습니다.
돈을 자주 훔친다는건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립니다.
더이상 이것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 여학생에 관한 글들은 한결같이 추잡한 계집으로 놀림 받는다.
글을 올린 그 손님은 다른 동네로 사라지고..
☞ 무명인 님께서 남기신 글
글쓴이 이름만 보아도 무슨 글인지 많은 분들이 아시리라 추측합니다.
금 번에 발생한 일에 대해 쌍방간에 원만한 화해가 이루어 졌습니다.
게시판을 어지럽힌 것에 대해서도 양측모두 교민 여러분께 사과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댓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또한 더 이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고자 24시간 후 이 글도 삭제 하겠습니다. 24시간 이후 지워지지 않는다면
관리자분께 삭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