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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쉬면서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10053 작성일 2017-05-19 23:39 조회수 1841

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쉬면서


종교도 철학도 양심도 돌아가신,
지금은 사람의 정(情)도 알뜰히 사라져
정말 불안하고 험악한 시대

사랑은 그 무슨 언감생심(焉敢生心),
그것은 회전머리 빠른 계산 앞에
이미 온통 메말라 비틀어진 것

조각된 진실의 유물만이
슬픈 광선 속에서
부유(浮遊)한다

그나마 몽유(夢遊)하는
시라는 이름의
헛헛한 소리마저 없었다면,
도대체 무엇을 일컬어
인간세상이라 말하리

아무도 진짜로 살아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 안희선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Broken windows and empty hallways
A pale dead moon in the sky streaked with gr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Scarecrows dressed in the latest styles
With frozen smiles to chase love aw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Lonely, lonely
Tin can at my feet
Think I'll kick it down the street
That's the way to treat a friend

Bright before me the signs implore me
To help the needy and show them the way
Human kindness is overflowing
And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I Think It's Going To Rain Today

                                                  - Peter Gab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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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ju  |  2017-05-20 09:06         
0     0    

안녕하세요. 좋은 글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교민들의 문학 작품과 다양한 글들을 위한 무료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설하였습니다. 사이트 주소는 www.writersinalberta.com 입니다. 시간 나실 때 검토해 보시고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희선  |  2017-05-20 18:17         
0     0    

사실, 이 게시판은 교민들을 위한 이민생활정보 제공이 주된 곳인데..

여기는 문학관련 글들을 딱히 올릴만한 게시판도 없고 해서
부득이 이 게시판에 졸글을 올립니다

하여, 오래 전에 저의 과다한(?) 시나부랑이 관련 글들로 인해
교민님들의 항의(?)로 문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웃음)

하긴, 모두가 먹고 살기 바쁜데 (삭막하고 날카로운 면도날같은 세상)

시 같은 걸 읽으시는 분들도 없을듯요


부족한 글에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개하신 사이트는 한번 찾아뵙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홍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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